우간다 문해교실에 교재를 지원했습니다.

우간다 <나눔과 꿈> 문해교실에 교재를 지원했습니다.

우간다 <나눔과 꿈> 문해교실에 교재를 지원했습니다. 2560 1852 관리자

 

우간다 나눔과꿈 사업의 문해교실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사업지역에는 총 47개 마을이 있는데 1차년도인 금년에 26개 마을, 내년엔 21개 마을을 지원합니다. 그 중에는 이미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마을들도 있고 새로 조직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기존에 운영되어온 문해교실들도 책걸상 등의 기자재는 물론이고 교재도 없이 나무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강사의 입에 의존하여 수업을 해왔습니다. 교재를 살 돈이 없고, 또 시중에 교재를 판매하는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문해교육 교재는 오래 전에 우간다 정부에서 편찬했었는데 정부에서는 예산이 없어 더 이상 출간하지 않고, 농촌 주민들은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우니 수요가 없어서 민간 서점에서도 취급을 않으므로 개인적으로는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다른 기자재보다도 먼저 교재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출판사에 의뢰하여 현지어(루토로어) 교재를 인쇄하여 배포하였습니다. 교재의 제목은 “아마게지 이퉁고” (Amagezi Itungo)인데 ‘지식이 재산’이라는 뜻입니다. 맞는 말이지요?

 

문해교실은 마을별로 2~3개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루토로 초급과 루토로 중급반이 각 마을에 조직되었고,일부 마을에서는 영어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루토로 초급 40권, 루토로 중급 20권, 교사용 가이드북 1권씩 총 1,586권의 교재를 26개 마을에 지원했습니다. 수강자들이 뛸 듯이 기뻐하였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이 교재들은 마을에서 보관하며 앞으로 나눔과꿈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후배 수강자들이 계속 사용할 것입니다.


교재와 함께 방수포 천막도 문해교실별로 지원했습니다. 교육하기에 적절한 교실이 없어 초등학교 교실과 교회 건물을 이용하는 3개 마을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야외의 나무그늘에서 수업을 하고 있어서 따가운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죠. 실제로는 저희의 의도와는 달리 바닥 깔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쨌든 잘 사용하고 있으니 좋습니다.이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것 같아 담당자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

글 : 우간다 지부 직원 도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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