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생일을 누군가의 내일에 선물하다
김사랑 후원자님 인터뷰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엔젤스헤이븐에 따뜻한 선물을 보내주신 한 후원자님이 계십니다.
엔젤스헤이븐은 발달장애 아동이 거주하며 생활하는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 아이와 결연을 맺으며 인연을 이어온 김사랑 후원자님은, 최근 본인의 생일을 맞아 100만 원의 일시 기부를 결정해주셨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소식에 엔젤스헤이븐은 직접 후원자님을 찾아 감사 인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김사랑이라고 합니다. 컴퓨터와 인공지능 분야를 공부했고, 최근 친구와 함께 스타트업을 창업했습니다. 원래는 회사에 다니며 일을 하다가 이제 막 법인을 세우고 시작하는 단계예요.
💬 엔젤스헤이븐을 어떻게 알게 되어 후원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특별히 저희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후원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나서 어디에 기부해야 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수많은 기부처 중에서 어떻게 하나를 골라야 할지 기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던 중 제가 늘 “얘는 뭔가 생각이 깊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엔젤스헤이븐 바자회’ 소식을 인스타그램에 한 번 올린 적이 있어요. 그때 엔젤스헤이븐을 알게 되었고, “이 친구가 선택했다면 좋은 곳이지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했어요.
💬이번 일시후원에 대해서도 여쭙고 싶습니다. 장애인 분야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장애아동 결연 후원으로 시작했는데요, 원래 컴퓨터를 공부하면서도 나중에 창업이나 연구를 한다면 장애인 생활에 뭔가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싶었어요.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제가 원래 하고 싶었던 건 아이들을 만나는 봉사였는데, 그래서 엔젤스헤이븐에 후원을 시작했을 때 그런 점들도 좋았던 것 같네요.
💬저희는 실제 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어서 후원자분들께 봉사활동도 연계해드릴 수 있죠! 아이들의 소식도 바로 전달해드릴 수 있고요. 이번에 장애아동시설에 큰 금액을 일시후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금액이라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더 큰 단체들도 많지만, 거기는 이미 많은 후원금이 모이잖아요. 이미 많은 후원금이 모이는 곳보다는, 작지만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게는 정말 큰 돈이기도 하고요.
💬일시 기부처로 장애아동 생활시설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큰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100만 원이라는 금액이 여러 곳에 쪼개져 들어가기보다, 한 시설에 온전히 쓰여서 새로운 일을 가능하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장애아동 결연후원을 하고 있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장애아동시설로 마음이 향했던 것 같고요.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에도 이 소식을 전달 드렸더니 너무 기뻐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지금 저희 엔젤스헤이븐에 결연 후원으로 약 4년 간 함께하고 계시는데 이번에 이렇게 일시기부를 선택해주신 배경이 궁금합니다.
이전까지는 사실 그렇게 기부랑 가까운 삶을 살지 않았어요. 왠지 모르겠는데 언젠가부터 기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20살 생일에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 택배가 집에 쌓이는 걸 보면서 문득 “이런 마음을 좀 더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지 않을까? 좀 더 필요한 곳에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은 친구들에게 기부를 하라고 하고 싶었어요. 마땅한 방법을 찾진 못해서 일단 올해 생일엔 내가 직접 기부를 하자고 마음먹게 되었어요.
💬주변 지인들도 후원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엔젤스헤이븐을 추천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제가 후원하고 있다는 건 아마 모를 것 같아요. 물어보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데, 사실상 물어볼 일이 잘 없으니까요.
저는 남들 다 하는 것보다는 ‘조금 다른 걸’ 하는 게 좋아서 엔젤스헤이븐이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 엔젤스헤이븐에서 후원자 모임을 하기도 했었는데 제가 독서모임을 제안하고 운영할 수 있었거든요. 후원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게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엔젤스헤이븐 소식들 중 기억에 남는 소식이 있으실까요?
아뉴레터를 받고 있어요. 네이버 메일로 와서 가끔 몰아서 읽는 편입니다.
제가 원래 결연후원으로 3만원 후원만 하다가 올해 여름쯤 학대피해아동 관련해서 연락을 받았어요. 그 연락을 받고 1만원을 추가해서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게 되었는데, 최근 알림톡으로 대표님의 감사편지를 받았어요. 그 편지가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내가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게끔 만들었던 것 같네요.
💬저희 엔젤스헤이븐에게 바라시는 점이 있으실까요?
항상 고민인 게 ‘선물 대신 기부’를 자연스럽게 제안하는 방법이에요. 그런데 이런 걸 너무 공개적으로 말하면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까 싶어 조심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카카오톡 선물하기처럼 쉽게 기부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늘 제안하고 싶었는데 아직 구체적인 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엔젤스헤이븐이 이 의견 잘 귀담아듣고, 더욱 쉽고 편하게 후원자님들의 마음이 모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결연하시고 계신 아이에게 그리고 함께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든 친구들에게 한 말씀을 전해 주신다면요?
제가 한 10년 정도 더 살았나? 15년 정도 더 살았을뿐이라, 뭐라 거창하게 할 말은 없고요.(웃음) 이번 제 생일에 제가 좋아하는 어른께서 해 주신 말이 있는데 “유쾌하게 청춘을 보내라!”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우리 다움 친구들에게도 “유쾌하게 보내. 유쾌하게 살았으면 좋겠다.”하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김사랑 후원자님의 진심 어린 나눔은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더 큰 나눔을 만들어 갈 방법까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주시는 후원자님의 마음에서 엔젤스헤이븐의 모든 임직원 역시 더 큰 동력을 얻었습니다. 김사랑 후원자님과 같은 분들이 있기에 아이들은 항상 누군가가 자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오늘보다 내일을 더 유쾌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엔젤스헤이븐은 후원자님과 함께 계속해서 더 많은 아이들의 곁을 지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