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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움으로 열린 틈사이로 2

틔움으로 열린 틈사이로 2 372 369 관리자

틔움으로 열린 틈사이로 2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펀딩 후기

틔움으로 열린 틈사이로 펀딩을 함께 진행했던 틔움의 강서영, 김재훈, 이수아 학생과 만나보았습니다. 펀딩 프로젝트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Q. 틔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강서영: 안녕하세요, 저는 틔움의 일원으로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강서영입니다. 틔움은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의 사회복지 분야 취업 동아리로, ‘꽃이 되기 위해 새싹을 틔운 우리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동아리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한 4개 복지관과 연계하여 1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합니다.

 

Q. 틔움이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틈사이로와 패브릭 캘린더 펀딩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수아: 틔움 하반기 프로그램 구성 회의에서 장애인 일자리를 주제로 활동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에 복지사님께서 틈사이로와 연합해 보는 것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이후 틈사이로 담당 복지사님과 만나 작가님들의 창작물과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고, 틔움워 모두 창작 모임의 가치를 깊이 공감하며 펀딩 진행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강서영: 이번 펀딩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알릴 기회를 제공하지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이 가진 예술적 재능과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그들의 작품은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장애인 일자리를 다양화하고 창의적인 직업 기회를 제공해, 예술가로서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펀딩 진행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이수아: 본격적인 펀딩에 앞서 ‘마을곳곳 틈사이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지역 상점에 작가님들의 작품이 전시될 수 있도록 홍보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틔움원들은 창작물이 전시된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깊이 느끼게 되었고, 작가님들의 작품이 한 해 동안 누군가의 방 벽을 채울 수 있는 패브릭 캘린더를 펀딩 프로젝트로 제작하자는 의견이 모였습니다. 

강서영 : 패브릭 캘린더를 선정한 이유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자주 보이고 매년 사용되는 캘린더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작품 선정 과정에서는 직접 틈사이로 창작자들이 그린 그림을 보며 각 창작자님의 개성과 이야기가 담기 위해 그들의 대표작을 신중하게 선택했습니다. 정기적인 소통을 통하여 캘린더 디자인에 창작자들의 의도를 반영하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디자인했습니다. 특히 디자인 초안에 대해 피드백을 꾸준히 주고받으며, 각 작품이 어떻게 배치될지, 어떤 이미지가 서로의 이야기와 잘 어우러질지를 고민하며 논의했습니다. 

김재훈 : 펀딩 사이트에 게시하는 것이 처음이라 초반에는 어떻게 양식을 써야 할지,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작성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틔움원들이 공유해주는 펀딩 게시글들을 참고하고, 복지사님들의 피드백을 통해 양식을 채워나갔고, 틈사이로에 대한 문서들을 읽어보면서 틈사이로의 가치와 작가님들의 특징을 잘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Q. 틈사이로와 함께한 이번 펀딩을 성공리에 끝마친 소감이 궁금합니다.

강서영 : 각 작품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조화롭게 배치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이 완성되고 펀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창작자들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모습을 보며 프로젝트의 의미를 마음속에 더 새기게 되었습니다. 

김재훈 : 펀딩이라는 영역에서의 첫 활동인 만큼 더욱 성취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틈사이로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틈사이로를 통해 단순노동이 아닌 창의적인, 개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장애인 일자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일자리들이 더 많이 창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수아 : 달력 디자인과 펀딩 소개 문구에 틈사이로의 매력을 최대한 담아내려 했던 노력이 후원자분들께 전해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처음 작가님들의 작품을 접했을 때, 각자의 개성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작품에 매료되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작가님들만의 독창적인 패턴과 색채는 제가 일상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신선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번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틈사이로 예술 작품의 가치를 조금이나마 알릴 수 있어 뜻깊었고, 앞으로도 이들의 개성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서영 :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 창작자들의 예술적 표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그들의 이야기가 널리 퍼져, 이들이 창작한 작품이 사회의 다양한 공간에서 감상 되고, 그들의 독특한 시각과 경험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사회 전반에서 장애인 예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퍼져, 장애인 창작자들이 더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합니다. 

틔움으로 열린 틈사이로 1

틔움으로 열린 틈사이로 1 373 372 관리자

틔움으로 열린 틈사이로 1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펀딩 후기

 

지난 12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발달장애 창작자 모임 틈사이로와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 사회복지 동아리 틔움이 협업하여 펀딩을 진행했습니다. 펀딩 제품은 틈사이로 작가분들의 독창적인 그림이 담긴 페브릭 포스터 달력으로, 달력을 걺으로써 2025년 한 해 동안 펀딩 후원자분들의 방 한 편에 틈사이로의 작은 전시가 열리게 되는 셈입니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틈사이로는 발달장애(지적·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만든 표현 예술 모임입니다. ‘틈사이로’라는 이름은 단단한 아스팔트 바닥에서도 틈을 찾아 뿌리를 내리고 생명을 밀어 올리는 강한 생명력, 풍요로운 정신을 상징하여 지었습니다. 아무것도 자랄 수 없을 것 같은 틈에서 작고 여린 생명이 뿌리내리고 싹을 밀어 올려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듯이 틈사이로의 작가들은 예술 활동을 통해 자기의 목소리를 내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 합니다.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 사회복지동아리 틔움은 틈사이로의 작업 현장을 방문했다가 틈사이로의 과감한 색상 사용과 섬세한 그림 표현에 매료되었습니다. 틈사이로 창작자의 개성 있는 작품과 목소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위해 펀딩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틔움은 펀딩 프로젝트의 이름은 『틔움으로 열린 틈사이로』라고 지었습니다. 틔움과 틈사이로, 서로 다른 두 모임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세상의 틈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펀딩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어떤 아이템으로 펀딩을 해야 할지, 제품에 들어갈 작품으로 어떤 것을 선정할지, 디자인은 어떻게 할지 등등 고민해야 할 것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틈사이로의 작가와 틔움의 학생들, 그리고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복지사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성적으로 소통하며 펀딩 프로젝트를 완주했습니다.

 

틈사이로 담당자 이대규 사회복지사님의 한 마디!

이번 펀딩으로 가볍게 많은 분께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많은 예술가, 창작자분들이 ‘아트 상품’을 만드는 이유이지요. 하지만 상품에 들어가 있을 때보다 훨씬 매력적인 실제 작품을 보여드릴 기회가 더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요. 상명대학교에 방문했을 때 눈여겨보았던 전시 공간에서 틔움과 함께 준비한 틈사이로 전시회가 열리는 상상을 한 거죠! 펀딩 성공 금액으로 함께 전시를 열어보자고 제안했고 흔쾌히 수락해 준 틔움 운영진에게 고맙습니다.

멋진 공간에서 전시하는 것은 운동선수로 치면 경기에 출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틈사이로 창작자도 전시 준비를 할 때는 평소보다 더욱 지지하게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선보입니다. 자신의 표현 활동에 얼마나 진심이고 자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틈사이로와 상명대 틔움이 함께 만드는 이 전시는, “마을곳곳 틈사이로”라고 부르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발달장애 청년 창작자 8명의 최근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일정이 구체화되면 틈사이로 인스타그램과 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펀딩후원자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관람하실 수 있도록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발리에서 자립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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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자립을 배우다!

-은평천사원 Ah’youth 해외활동단 발리갈리 후기

 

새해가 밝으면 우리는 새로운 다짐을 하고, 목표를 세우며 때로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곤 합니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과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 입니다.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여행’은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여행의 모든 과정이 곧 자립의 예행연습이 되기 때문입니다. 직접 일정을 계획하고, 낯선 환경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자립을 배우는 귀중한 경험이 됩니다. 엔젤스헤이븐은 시설 아동들이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처럼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통해 자립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은평천사원은 엔젤스헤이븐 산하기관으로, 2013년부터 ‘Ah’Youth 해외활동단’을 운영해 왔습니다. 설립 초기 해외 원조를 받았던 기억을 바탕으로,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나라를 방문하며 여행과 봉사를 함께해왔습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발리갈리’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았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총 8명의 아동·청소년과 3명의 직원이 함께했으며,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 여행이 아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한 ‘자립 여행’이었기 때문입니다.

여행 준비는 12월 한 달간 이어졌습니다. 대학생과 고등학생 4명을 리더로 선정하고, 이들이 중심이 되어 일정을 구성하고 역할을 나눴습니다. 발리에 대한 사전 조사부터 준비물 체크, 입출국 시 필요한 절차, 비행기와 숙소 예약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들이 직접 수행했습니다.

 

 

발리에 도착한 아이들은 스스로 비자를 발급받고, 입국심사를 통과하고, 환전을 하며 본격적인 여행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뜨갈랄랑의 계단식 논을 찾았을 때는 예상치 못한 비를 맞았지만, 오히려 그 순간을 즐기며 여행의 묘미를 만끽했습니다. 우붓 왕궁과 시장을 둘러보며 현지 문화를 체험했고, 꾸따로 이동해 워터봄 파크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텔에서 수영도 하고 해변을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에는 울루와뜨 사원과 가루다 공원을 방문해 발리의 전통과 역사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매일 저녁, 아이들은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획한 일정이 잘 실행되었는지 점검하고, 그날 느낀 감정과 배운 점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여행의 의미를 각자의 방식으로 찾아가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해본 이번 발리 여행은 아이들 각자의 삶에서 어려운 상황을 마주했을 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2025년 Ah’Youth 해외활동단 ‘발리갈리’ 프로그램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시설 아동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자립의 밑거름 삼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엔젤스헤이븐과 함께해 주세요.

Miracle of Art : 모아 앙상블이 만들어 갈 기적

Miracle of Art : 모아 앙상블이 만들어 갈 기적 371 371 관리자

Miracle of Art : 모아 앙상블이 만들어 갈 기적

모아 앙상블은 꿈나무마을 초록꿈터를 졸업한 자립준비청년과 보호 연장 청년들이 모여 결성한 현악 앙상블입니다. 음악에 대한 꿈을 간직한 청년들이 자립과 연결될 가능성을 모색하며 자발적으로 시작한 이 앙상블은, 2024년 6월 창단 연주회를 통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같은 해 8월에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인가를 받아 한층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음악을 하며 자립을 꿈꾸는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생계를 유지하면서 연습과 연주를 병행하는 일은 많은 인내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럼에도 모아 앙상블은 음악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삶을 포기하지 않고, 자립이란 무엇인지 고민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은 또 다른 청년들에게도 새로운 영감이 되고 있습니다.

 

연주를 넘어 새로운 가치로

모아 앙상블의 연주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자립준비청년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창단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정기 연주회와 초청 공연을 통해 이미 800여 명의 관객과 만났습니다. 지난 12월에는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올해 1월에는 은평구 신년 인사회 특별공연을 진행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들의 무대는 아름다운 선율을 넘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현악기의 섬세한 음색과 청년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깊은 울림의 공연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예술로 전하는 희망

모아 앙상블은 음악으로 자립하겠다는 소망을 넘어, 자신들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음악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시설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 있습니다. 악기 연주와 무대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감을 얻고, 정서적으로도 큰 안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모아 앙상블 단원들은 같은 길을 먼저 걸어본 선배로서 아이들에게 가까운 롤모델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응원과 지지는 ‘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Miracle of Art : 예술로 만들어가는 기적

‘모아(M.O.A)’는 Miracle of Art의 약어로, 예술을 통해 기적을 만들겠다는 이들의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향해 걸어가는 이들의 도전은, 또 다른 청년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아 앙상블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확대하여 꿈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꿈, 함께 응원하는 음악

모아 앙상블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노력과 더불어,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입니다. 시설 아동과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립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모아 앙상블이 더 많은 무대에서 희망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앙상블의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모아 앙상블 연락처 및 문의 

단장 나동화 010-3247-4810 

악장 박연호 010-3276-3042 

홍보 제찬석 010-4213-9910 

miracleorartensemble@gmail.com

더 넒은 세상, 더 큰 꿈

더 넒은 세상, 더 큰 꿈 372 368 관리자

더 넒은 세상, 더 큰 꿈

– 꿈나무마을 자립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 후기

 

꿈나무마을 초록꿈터, 파란꿈터 아이들은 보살핌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나, 꿈과 미래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은평구청과 함께하는 자립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아동양육시설 아이들이 해외에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초록꿈터 남자 아이들은 <도시샤 대학과 함께하는 흑백 자립요리사 in 오사카>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오사카, 교토, 나라 등 여러 지역을 방문해 일본의 문화를 체험했고, 도시샤 대학 사회복지학과 강민호 교수님의 자립역량 강화 교육을 들었습니다. 롯데그룹 계열사의 여러 직업을 소개받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계획하는 데 더 넒은 시야로 바라보고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란꿈터 여자 아이들은 <자립의 길, 라오스에서의 도전> 프로그램으로 라오스를 방문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어울리며 관계를 형성했고, 도움이 필요한 학교를 방문해 노후 된 건물을 보수해 주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돕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낯선 나라로 떠났던 아이들은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마주한 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라오스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온 파란꿈터 학생을 만나보겠습니다.

 

파란꿈터 <자립의 길, 라오스에서의 도전> 참여 학생 김나리(가명) 인터뷰

Q. 이번에 참여한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A.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해외 캠프로, 준비과정부터 어른들의 도움을 최소한으로 받아 우리가 진행했어요. 라오스에 있는 학교를 방문해서 건물을 고쳐주는 등 봉사를 하고,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기도 했어요. 해외에 나가는 게 낯설고 무섭기도 했는데, 직접 준비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았고 나중에 자립할 때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Q.준비하면서 어떤 것들을 새롭게 해볼 수 있었나요?

A. 먼저 해외로 가기 전, 이렇게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놀랐어요. 여권이 없었기 때문에 여권을 발급하고, 환전하고, 해외용 유심을 사고, 그 나라의 문화로 알아봐야 했고, 입출국신고서를 쓰는 것 등등…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하더라고요. 그래도 이번에 한 번 해봐서 그런지 다음에 해외에 나갈 기회가 있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직접 해봐야 확실히 배우는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제가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Q.단순 여행이 아니라 봉사활동이 있던데, 소개해 주실래요?

A. 이번 자립캠프의 주된 활동이 봉사였어요. 비엔티안 외곽에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했어요. 비즈만들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등 한국 문화와 전통놀이를 함께 해보는 활동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소통에 어려움이 있어서 진행이 쉽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번역기와 현지 가이드님이 소통을 도와 주셨고, 말은 잘 안 통해도 서로 기뻤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학교 건물이 노후 돼서 페인트칠을 했는데, 힘들기는 해도 선생님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감동을 느꼈어요. 이 경험은 앞으로 살아갈 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Q. 평소 꿈을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이 있나요?

A. 지금 고3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금속공예학과를 목표로 입시 준비중이에요. 고1 때부터 공방에서 반지와 키링 등 금속 액세서리를 만드는 기술을 익혔고, 컴퓨터 학원을 다니면서 디자인에 필요한 자격증도 취득했어요. 나라에서 지원하는 직업훈련비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꿈나무마을 선생님들께서 장학 지원사업을 연계해 주셔서 걱정없이 원하는 학원에 다닐 수 있었어요. 이 외에도 필요한 멘토, 과외 연계 등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덕분에 성적관리와 입시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제가 만든 액세사리를 팔아서 수익을 기부하고 좋은 일도 해보고자 하고 있어요.

 

Q. 진로나 자립에 있어서 더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요?

A. 학원비 지원, 장학금 연계 등 제 꿈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 주셔서 당장 특별히 부족한 점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학 진학 이후 생활과 학업 유지를 생각하면 재정이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요. 꿈나무마을 선생님들과 충분히 이야기해보면 될 것 같아요.

24년에는 국내외 자립캠프 참여기회가 많아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금씩 자립 준비를 할 수 있었어요. 다만 자립체험관에서 진행하는 자립 체험을 연1회 정도만 진행되는 게 아쉬워서 의견을 나누었고, 제 의견을 반영해 주셔서 앞으로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제가 이렇게 잘 성장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꿈나무마을 파란꿈터 선생님들에게 항상 감사하며, 받은 도움을 저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희망을 찾아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서 337 335 관리자

새로운 희망을 찾아서

-서울특별시립 아동푸른센터

 

엔젤스헤이븐과 만남을 통해 서부아동복지센터에서 아동푸른센터로 이름을 변경하며 새로운 변화를 준비 중입니다. 학교 부적응, 학습 부진, 비행, 따돌림 등의 사유로 삶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학교 복귀를 지원해 왔던 기존의 기능에 학대 피해 등으로 긴급 보호, 상담이 필요한 아동을 보호하기까지 더했습니다. 2024년부터 서울시 전체 25개 자치구로 확대되면서 더 많은 아이들과 가족이 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위기에 처한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진이가 아동푸른센터로 오기까지

수진이(가명)와 동생은 어린 시절부터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습니다. 아버지가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하고, 구치소에 구금되기까지 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폭력적인 삶에 지친 어머니는 이혼을 결심하고 아이들을 데려가려 했지만, 법적으로 친권과 양육권이 아버지에게 주어지면서 두 아이를 두고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위협적인 아버지, 무기력한 할머니와, 언제 청소를 했는지 알 수 없는 쓰레기 가득한 집에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제대로 된 끼니를 챙기지도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가끔 보내주는 용돈이 유일한 생계비였지만, 그 마저도 할머니 심부름을 하고 나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건강한 생활이 되지 않고, 챙겨주는 부모가 없으니 학교에서 점점 외톨이가 되어갔습니다. 수진이에게 유일한 놀이터는 손에 쥔 작은 스마트폰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으로 의지했던 어머니가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내가 엄마에게 짐이 되는 건 아닐까?” 이젠 의지할 곳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 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수진이는, 여전히 자신을 사랑해주는 어머니로 인해 다시 살게 되었습니다.

수진이와 동생을 직접 키우기 위해 아버지와 할머니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고, 친권과 양육권 변경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아동학대로 신고가 들어갔기 때문에 판결이 나기 전까지 아동푸른센터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세상에 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가정을 벗어나 센터에서의 생활은 낯설고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따뜻한 보호 아래 새로운 삶을 배워가기 시작했습니다. 안전한 집이 아니라, 매일을 위협 속에서 움츠리며 살아온 수진이는 심리검사와 치료를 통해 내면의 상처를 깊이 들여다보고, 마주하며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학교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해 대안학교에서 다시 공부를 시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모자를 푹 눌러쓰지 않으면 바깥에 나가지 못하고,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도 어려워했던 수진이는 이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억눌려 있었던 탓에 생긴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약물치료도 병행하며 나아지려는 의지를 보입니다.

올해부터 엔젤스헤이븐과 협력하면서 가족 지원이 더욱 활발해져, 수진이는 어머니는 더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지역으로 옮겨, 어머니와 가까운 곳에서 더욱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진이가 다시 세상에 나가며,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에 쭉 함께할 것입니다.

 

엔젤스헤이븐과 아동푸른센터는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장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아이들 중 한 명이 아니라, 한 명 한 명 소중한 존재인 아이들이 자신의 행복을 찾고,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만난 모든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심기길 바랍니다.

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야!

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야! 500 500 관리자

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야!

그 자체가 행복인 꿈나무마을 아동들을 위하여

-초록꿈터 변석빈 원장님 칼럼

 

2025년 올 한 해는 초록꿈터 우리 아이들의 생일을 빠짐없이 챙겨주고 싶어서 아이들을 만나고자 하였네요. 한 초등학생 아이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작은 방 안에 모인 아이들과 생활지도사 선생님들, 그리고 작은 케이크 하나. 화려한 파티는 아니었지만, 초를 켜고 다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던 순간, 아이의 얼굴에는 세상 환한 미소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축하 노래가 이어지는 동안 쑥스러운 듯 고개도 숙였지만, 곧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축하 인사와 선물 전달에 눈을 반짝이며 기뻐했습니다. 행복한 아이의 그 모습을 보며, 저는 다시 한번 우리 초록꿈터가, 나의 존재가, 아이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초록꿈터는 단순한 아동양육 보호시설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는 그저 머무는 공간이 아닌, 자신의 가치를 알아가고 사랑을 받는 따뜻한 집이어야 합니다. 꿈나무마을 초록꿈터는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그저 의식주만을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사랑을 받고, 꿈을 꾸고, 가족처럼 따뜻한 관계를 맺으며 성장을 통해 독립을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끝까지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온몸으로 경험하며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렇기에 초록꿈터는 시설 안에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을 키워가는 공간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시설의 아이”가 아니라 “은평의 아이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과 협력하며 돌봄의 울타리를 넓혀가고자 합니다.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고, 관계 맺으며 성장하고 독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아이들은 지금 당장 충분한 행복을 경험해야 합니다.  

행복은 미래에 가서야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충분한 사랑을 받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때로는 말썽을 부려도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받을 수 있을 때, 아이들은 진정한 행복을 느낍니다. 그러한 경험이 쌓일 때, 우리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초록꿈터가 “아이들에게 가장 따뜻한 집, 언제나 편이 되어주는 든든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직원이 성장하고 행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아동 개개인의 욕구를 반영한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원들이 전문성을 함양하도록 지원하여 아이들을 지지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또한,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 초록꿈터는 아동 양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수 욕구(경계선, ADHD) 아동들에게 집중적인 보호와 양육을 제공하는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따뜻한 집, 언제나 편이 되어주는 든든한 가족  

초록꿈터가 걸어가고자 하는 길은 엔젤스헤이븐이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저희가 단순히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꿈을 꾸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독립하여 스스로 행복한 삶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 합니다. 

아이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보호받고,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함께 이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생일파티에서 아이의 환한 미소를 보며, 저는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이곳이 아이들에게 가장 따뜻한 집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든든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을…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봄맞이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꿈나무마을을 소개합니다

꿈나무마을을 소개합니다 400 400 관리자

 


꿈나무마을을 소개합니다

2025년부터 아동·청소년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복합 아동복지시설 꿈나무마을을 위탁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1,200평이나 되는 넓은 땅에 초록꿈터, 파란꿈터, 아동푸른센터, 꿈플러스 기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꿈나무마을의 각 기관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그리고 엔젤스헤이븐과 앞으로 어떤 일들을 만들어 갈지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꿈나무마을 초록꿈터&파란꿈터는 아동양육시설로, 부모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을 지원합니다. 생애주기에 따라 개별성을 존중하며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별에 따라 초록꿈터는 남자아이들, 파란꿈터는 여자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립 아동푸른센터는 아동 일시보호센터로, 학대피해 등으로 정서적, 행동상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센터입니다. 심리치료와 상담, 사례관리, 복지 연계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긴급하게 지원합니다.

 

 

자립공간 꿈플러스는 꿈나무마을 아동양육시설에서 살다가 만 18세가 되어 자립하거나, 곧 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사회 진입을 앞두고 진로 탐색, 직업 훈련, 자격증 취득 등 자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준비들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책 놀이방, 풋살장, 수영장, 공원, 강당 등의 부대시설이 있습니다. 엔젤스헤이븐은 시설 일부를 개·보수하여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원활한 교류가 일어나도록, 건전한 아동·청소년 문화를 창출하도록 운영하고자 합니다.

 

 

새롭게 만들어갈 미래

엔젤스헤이븐은 1959년부터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힘써오며, 시설마다 따로 운영되던 아동·청소년 복지 시스템을 넘어서고 싶었습니다. 단지 시설에 머물다 가는 아이들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 전체를 함께하며 지역사회와도 연결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이 살던 곳을 떠나 서비스가 있는 곳으로 옮겨가는 것이 아닌, 살고 있는 지역 안에서 유기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꿈나무마을 위탁 운영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엔젤스헤이븐은 은평구 전체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확장된 복지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육, 보호, 문화, 긴급지원, 자립 등 아동·청소년에게 필요한 모든 분야에 연결되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동·청소년 복지의 좋은 모델로서 기능하여 은평구를 넘어 전국의 아동·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꿈나무마을이 엔젤스헤이븐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꿈나무마을이 엔젤스헤이븐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400 400 관리자

 

 

꿈나무 마을이 엔젤스헤이븐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엔젤스헤이븐 조준호 대표님 칼럼

 

꿈나무마을이 엔젤스헤이븐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꿈나무마을은 이전에는 소년의 집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아동양육시설(보육원)이었습니다. 한때는 1800명의 부모와 함께 살지 못하는 아이들이 살기도 했습니다. 마리아 수녀회가 2015년까지 운영하였고, 기쁨나눔재단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운영하였습니다. 엔젤스헤이븐이 올해부터 아이들을 책임집니다.

현재는 초록꿈터에 64명의 남자아이들, 파란꿈터에 51명의 여자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대아동 일시쉼터인 서울아동푸른센터에도 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립한 청년들 550명이 우리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아이들의 아파하는 자리에 같이 하면서, 웃음이 늘어나고 아이들의 얼굴이 좋아지는 것을 봅니다. 함께 일하는 꿈나무 마을 직원 선생님들과도 함께 눈을 맞추고 아이들의 행복, 직원들의 행복 그리고 모두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그 행복과 희망은 함께함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지역사회의 관심, 후원자님의 관심과 사랑이 세상을 더 밝게 만듭니다.

#hereIam
팔찌로
아이들 지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