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아이들 – #HERE I AM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아이들 – #HERE I AM 695 531 관리자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글쎄요… 모르지요…병원이나 특수학교? 
거의 집에 있겠죠?… 잘 모르겠어요. 잘 안 보이니까요….

우리 아이들은 왜 투명인간이 되었을까요?

일상생활속에서 장애를 가진 어린이를 만나거나 아이들의 무리 속에서 장애 어린이를 보기 어렵습니다.  8만 명이 넘는 장애 어린이들은 우리 사회 전체 아동의 0.8%에 불과하고, 전체 장애 인구수에서도 적은 부분(3%)을 차지하다 보니 직접적으로 만날 기회가 적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들은 바로 곁을 스쳐 지나간 그 아이를 보지 못했거나 못 본 척했을 수도 있습니다.

장애인을 대면할 때의 낯섦과 불편함두려움, 불쌍함 등 편치 않은 마음이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보이지 않는 혹은 내 삶과는 상관없는 존재로 여기게 한 건 아닐까요?   

장애 어린이들은 어린이이자 장애인이기에 이중적 차별에 놓이기 쉽고더욱이 우리나라 장애 어린이들의 78.1%가 발달장애 어린이(지적장애 39,404(20.1%), 자폐성 장애, 13,258(58%))들입니다. 발달장애의 특성상 그 어느 장애유형보다도 보호자나 가족의 돌봄을 필요로 하고자기 결정 능력이나 방어능력도 제한적이라 성인이 되어서도 돌봄이 계속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어린이들”에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제4조(장애 아동의 권리) ① 장애 아동은 모든 형태의 학대 및 유기ㆍ착취ㆍ감금ㆍ폭력 등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
② 장애 아동은 부모에 의하여 양육되고안정된 가정환경에서 자라나야 한다.
③ 장애 아동은 인성 및 정신적ㆍ신체적 능력을 최대한 계발하기 위하여 적절한 교육을 제공받아야 한다.
④ 장애 아동은 가능한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의료적ㆍ복지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
⑤ 장애 아동은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놀이와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
⑥ 장애 아동은 의사소통 능력자기결정 능력 및 자기 권리 옹호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및 훈련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

장애아동복지지원법(2016)에 따르면 장애 어린이의 권리는 비장애 어린이들의 권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축복 속에서 태어나 보호받으며가정에서 자라고적절한 교육을 받고아프면 병원에 가고쉬고 놀며 여러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가지고장애로 제한된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이나 훈련을 받아야 한다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갈 수 있고배우고 뛰놀 수 있는 곳이라면 장애 어린이들도 마땅히 함께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사회적물리적 장벽 때문에 장애 어린이들이 보여야 할 그곳에 아이들은 보이지 않습니다장애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이 바라는 삶은 사회 안에서 장애로 오해를 받거나 소외되고 기회가 제한되는 차별을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장애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엔젤스헤이븐은 1980년대 초 무연고 장애 어린이들을 보살피며 그 어린이들이 잘 성장하도록 교육치료재활 프로그램직업 훈련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들을 고민하면서 만들어왔습니다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장애 어린이들의 권리와 어린이들이 자라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도록그리고 그 가족들이 돌봄에 지치지 않고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장애 어린이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합니다.’

‘나눔으로 육아의 첫단추를 끼웁니다’

‘나눔으로 육아의 첫단추를 끼웁니다’ 934 616 관리자

조리원 동기 엄마들의 특별한 나눔_

2014년 3월 노원구 모처에서 아이를 낳은 13명의 산후조리원 동기 엄마들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감격스러운 시간을 함께 보내며, 힘든 육아를 함께하며 더 가까워졌습니다. 매년 아이들의 합동 생일잔치를 열고, 크리스마스 파티도 함께합니다.  
내 소중한 아이가 생기니 도움이 필요한 다른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초보 엄마들은 작은 행동을 결심합니다. 베이비박스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 보고, 이 아이들을 도울 방법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렇게 만난 곳이 바로 엔젤스헤이븐 은평천사원. 그리고 벌써 4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다 소중합니다 
“저희가 아이를 낳고 얼마 후에 큰 사고(세월호 침몰)가 났어요. 모두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엄마가 되어 ‘아이’가 부모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아가고 있었거든요. 그 아이를 잃은 마음은 설명할 수가 없을 거 같았어요.” 
“베이비 박스 아이들이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적은 돈으로도 후원을 할 수 있더라고요. 작은 나눔이지만 꾸준히 늘다보면 큰 나눔이 되겠다 싶었어요.” 
“기부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꽤 기쁘거든요. 후원증서 받을 때는 마치 상을 받는 것 같답니다. 저희 모임을 추억도 할 수 있고요, 지금은 여러 사람이 부담 없이 후원을 누리고 있어요.” 
“학교 다닐 때부터 봉사활동은 꾸준히 했었는데요. 아이가 생기면서는 시간을 내기가 어렵더라고요. 작은 행동이라도 마음이 좋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기부를 선택했어요. 조리원 언니들이 함께여서 시작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엄마들은 사랑하는 아이의 이름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또래의 다른 아이들에게 작은 정성이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쓰지 않는 아기용품, 분유 등을 조금씩 모았는데, 13명의 마음이 모이니 큰 박스에 담길 정도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아이들이 사용할만한 좋은 물건들을 은평천사원에 보냈습니다.  
언젠가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후원’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남들보다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는 예의를 지키고,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엄마들입니다.  
아이들에게 ‘후원’을 물려주고 싶어요 
“제가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봉사를 많이 다니셨는데요. 그때 엄마가 제가 쓰는 물건을 누군가에게 가져다주고 그래서 다투기도 했었어요. 이제야 저희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되요. 좋은 일하시는 건데 제게 잘 설명 좀 해주시지 그러셨을까요.” 
“봉사나 기부를 가르치는 건 어색할 거 같아요. 부모가 하는 걸 자연스럽게 보고 알 수 있게 해야 잘 받아들이겠더라고요. 다른 NGO를 통해서 결연 후원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거기서 보내준 아이사진을 자기 아이의 누나라고 소개했더니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누나라고 불렀다고 해요.” 
“우리 아이가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감정, 슬픈 감정을 경험하면서 서로 공감해주면 우리 사회의 문제도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좋은 환경도 중요하지만 자기를 존중하고 타인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우리 모두 더불어 사는 거잖아요. 물론 훌륭한 사람이 돼서 기부도 하고 그러면 더 좋겠죠.” 
우리에게 축복 같은 후원 
“저희 아이는 저금통에 저금도 시작했어요. 지금은 엄마 아빠 돈으로 후원하지만 조금씩 아이가 모은 돈을 포함시키려고요. 나누는 게 습관이 될 수 있게 하려고요.” 
“사실 후원이 저희에게는 축복 같아요. 저희 엄마들의 모임을 묶어주는 힘이기도 하고요. 기부증서 받을 때 기분 생각하면 이 모임을 빠질 수가 없다니까요.” 
아이들은 이제 5살이 되었고, 어린이집에 다닙니다. 엄마들은 조금씩 자신의 시간이 생겼고, 더 적극적으로 자원봉사도 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봉사활동을 오는 건 조심스럽습니다. ‘엄마 옆에 붙어 있는 아이들을 보면 은평천사원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일회성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가 혹시라도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아이들 안 보이는 곳에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이런 봉사부터 도전해보고 싶어요. 아무래도 육아 때문에 정기적으로 방문할 형편은 아직 안되네요.” 
다음번엔 봉사하러 오겠습니다
“오늘 은평천사원을 직접보고 나니 많이 안심이 되었어요. 아이들의 집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말 그대로 아이들이 사는 집이더라고요. 가정집처럼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상상하던 시설의 이미지와는 달라서 놀랐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엄마는 ‘가난 한 사람은 행복하면 안 되나요’라는 기사를 읽었던 기억이 떠올렸습니다. 시설에 살며 도움을 받는 아이들이 좋은 음식을 먹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 어른의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희들도 시설에 대한 편견을 가졌었나봅니다. 은평천사원 같은 좋은 시설이 많아지면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지 않을까요? 저희도 반성하고 돌아갑니다. 대신 다음엔 꼭 봉사활동 하러 올게요.” 
임세영, 이수진, 백지현, 박보경, 박선희, 김혜미, 김미화, 김유미, 박은애, 이경아, 이지연, 최소연 후원자님 올해도 기부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더 든든하게 자랄 수 있었습니다. 엔젤스헤이븐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여러분과 같이 마음 따뜻한 엄마들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도 저희를 믿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저희를 믿어주셔서 고맙습니다 700 467 관리자

갈현데이케어센터 민현기 팀장 

모든 아동과 장애인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엔젤스헤이븐에는 1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생활지도교사, 사회복지사, 교사, 의사, 치료사 등 업무도, 직종도 다양합니다. 엔젤스헤이븐 직원들은 어떤 꿈을 그리며 일하고 있을까요. 그들의 가슴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갈현데이케어센터는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질환을 가진 분들 중에 가족의 보호를 받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주야간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아침 8시부터 늦을 땐 저녁 10시 까지도 어르신들의 안전한 쉼터 역할을 합니다. 민현기 팀장은 이곳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행복합니다 
“저는 갈현동 일대 어르신들을 케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예치료, 종이접기, 신바람체조, 건강웃음치료, 음악치료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요. 어르신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드립니다. 아이들로 치면 유치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민현기 팀장은 원래 청소년복지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이들도 그를 잘 따랐다고 합니다. 노인복지로 관심을 옮기게 된 건 부모님 영향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나이가 드시고 약해지는 모습을 보고 초고령화시대 이후 사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제가 할머니에 대한 추억이 많이 없어서, 어르신들을 처음 뵐 때 어려워했던 점도 있었어요. 그런데 노인성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인데도 너무 따뜻하게 해주시고 그래서, 오히려 할머니가 계셨다면 이런 기분일까 상상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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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잘 지내는 것이 가장 큰 숙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설을 관리하고, 어르신들이 탑승한 무거운 휠체어를 옮기는 것도 힘들었지만 보호자들과의 관계만큼 까다로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어르신의 가족들이 서운한 마음에 있을까봐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게 하려고 노심초사하고, 간혹 오는 항의전화도 친절하게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저희 부모님 관련 된 일은 감정적이 되더라고요. 보호자분들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그래도 저희를 조금 더 믿어주시면 일할 때 힘이 날 거 같습니다. 가정에서 잘 도와주시면 저희도 어르신들이 잘 지내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거든요.  ” 
“그래도 어르신들이 저희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을 해주시고요.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주시는 가족들도 많으세요. 센터에 오시면서 가족들의 관계가 더 나아졌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제 일터가 모두에게 더 좋은 공간이 되기를  
민현기 팀장은 갈현데이케어센터의 살림살이도 맡아서 합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을 돌보고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냈지만 이제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일이 더 많습니다. 
“이제는 대상자분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여전히 사회복지사로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는 저희 기관이 원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모습이나,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들을 볼 때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센터를 이용하면서 증세가 갑자기 호전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대신 남아있는 건강을 가능한 오래 지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다행히 5~6년씩 지속적으로 갈현데이케어센터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어르신들께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연계되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저희가 나들이나 야외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돌봄에 더 신경 쓰게 되요. 시장이나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어르신들이 사회와 더불어 지내는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은평재활원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은평재활원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960 540 관리자
 
내방 구경하실래요
“친한 동생 상현이와 방을 같이 써서 좋아요. 제가 같이 쓰자고 말했어요. 침대 색깔도 제가 골랐고, 책상하고 컴퓨터도 골랐어요. 그전에는 휠체어가 못 들어가서 나이 많은 형들하고 방을 써서 불편했어요. 방도 넓어지고, 내 방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방에서 기타 연습도하고, 게임도 해요”
자격증을 많이 따고 싶어요
“저는 일어에 관심이 있는 이한울이라고 합니다. 새로 지어진 재활원에 북카페가 생겨서 관심있는 분야의 공부도 하고, 책들이 있어서 독서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특히 시간이 날 때마다 북카페에서 공부해서 이번에 일본어 JLPT 5급 시험에 붙게 되었어요. 재활원에 공부나 독서할 수 있도록 멋진 북카페를 만들어 주신 후원자님께 감사합니다”
바리스타의 꿈을 이뤘어요
“몸이 안 좋아서 그동안 공부를 못했다가 새 집에 이사 와서 바리스타 필기와 실기를 공부했어요. 은평재활원 1층에 카페가 있어서 연습을 충분히 해서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딸 수 있었어요. 이제 동생들한테 커피를 가르쳐줄 수 있어요. 동생들도 커피에 관심이 많아요. 카페 운영하는 게 좀 어렵지만 요즘 정말 행복해요.”  
저도 혼자 라면 끓일 수 있어요
“학교 갔다 와서 계란 후라이 해먹었어요. 선생님이 가르쳐 주셨어요. 저번에 라면 끊이는 법도 배웠어요. 선생님이 요리하면 제가 맛을 봐요. 요리사가 되고 싶은 게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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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대량조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주방 기자재를 확충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장애인들을 고려해 위생적인 급식실과 주방을 만들었고, 장애인들 모두가 함께 얼굴을 마주하고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서 식사시간이 즐거워졌습니다.
일상생활을 연습해요
“오늘은 어떤치료 받는지 궁금해요”
“나가서 같이 축구해요. 나 패스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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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치료사:작업치료 도구를 구비할 장소가 생겨서 이용인의 그날 컨디션에 맞춰 작업치료의 변화를 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료효과가 높아져 이용인의 일상생활 기능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새 치료실이 생겼어요
“친구 방에서 치료받을 때는 (집중이) 어려워요.”
“이제 치료 받으러 차타고 안 나가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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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언어치료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서, 이용인이 원하는 교구를 직접 선택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치료의 질이 높아질 겁니다. 이용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애인이 더 행복한 보금자리 은평재활원

장애인이 더 행복한 보금자리 은평재활원 800 450 관리자
 
 
 

드디어 집이 생겼습니다
2018년 7월 6일 은평재활원이 드디어 새 보금자리로 이사했습니다. 안전문제로 철거해야했던 옛날 집에서 나온 지 4년 만입니다.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진 이사지만 모두의 간절한 바람과 기도 덕분에 무사히 새집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간 지역주민들의 불편한 시선과 제한된 공간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어온 은평재활원 식구들의 얼굴이 밝아졌습니다. 흩어졌던 형·동생들과 만나는 기쁨도 누리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살고 싶은 집’을 짓기 위한 수많은 후원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여러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장애인이 살고 싶은 집
새로운 집은 ‘프라이버시’와 ‘인권’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독립된 공간이 없는 집단생활공간에서는 사생활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설계를 수차례 변경하면서 비장애인들이 거주하는 원룸과 비슷한 형태의 2인 1실의 방을 만들었습니다. 방마다 각자의 화장실도 설치했습니다. 비좁은 공간에서 몸을 부딪치며 받던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방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권리를 보장받았습니다.
함께 사용하는 공간의 질이 좋아졌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쉽게 다른 층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특히 건물내부에서도 햇볕을 쬘 수 있는 중앙정원은 은평재활원 식구들의 소통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무더운 지난 여름 안전한 물놀이 장소로도 활용했습니다. 
장애인 거주자들에게 필요한 치료도 적절하게 받습니다. 임시거처에서 지내면서 가장 불편했던 부분이 바로 치료실의 부재였습니다. 기존 물리치료실에 언어치료실과 작업치료실을 만들어 전문적인 재활치료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예전보다 더 건강하게 장애인들이 생활하게 될 겁니다. 
사회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실제 거주하게 될 장애인들의 의견을 청취해 만든 새 은평재활원의 또 다른 특징은 지역과의 연결에 있습니다. 시설장의 관리하에서 통제되는 장애인이 아니라 이웃과 지역사회 가운데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습니다.
은평재활원을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카페입니다. 입구 한편에 마련된 작은 카페는 장애인 바리스타의 일터이자 훈련장이기도 하지만, 은평재활원 방문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사랑방 역할도 합니다. 장애인들도 커피를 좋아합니다. 자연스럽게 오가면서 비장애인들과 대화할 기회가 열렸습니다.
후원의 손길이 모여 작은 도서관과 컴퓨터도 설치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재활원 밖 사람들과 연결되고, 뉴스와 책을 통해 사회 돌아가는 소식을 듣습니다. 여가시간에는 책을 읽고, 공부도 합니다. 
활짝 열린 창문, 뛰어놀 수 있는 집 앞 마당은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만, 임시 거처에서 지내던 장애인들은 누릴 수 없던 것들입니다. 학교에 등교하는 것도, 보호작업장에 출근하는 것도 쉽지 않았던 삶에서, 복지관, 병원, 체육센터 등 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편리한 공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장애인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도와주신 여러 후원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건강하고 밝게 하루하루를 사는 모습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은평기쁨의집] 오늘은 일본, 오사카 여행 가는날!

[은평기쁨의집] 오늘은 일본, 오사카 여행 가는날! 960 720 관리자

 

_기쁨의집 거주인들 일본여행 이야기 
TV에서 다른 나라의 모습이 나올 때면 다른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문화가 항상 궁금했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끼리 매월 5만원씩 1년 동안 적금을 들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우리가 모은 돈으로 여행사에 직접가서 항공권을 사보니 너무 뿌듯했다. 함께 가는 수현, 여슬, 예선, 진주, 수연, 국화랑 다 함께 여행일정도 계획해보고, 환전까지 하고 나니 드디어 떠난다는 게 실감이 났다. 다들 떠나기 전날에는 설레서 잠들기가 힘들다고 했었다.  
오전 집에서 출발해서 소현, 다영 선생님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갔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먼저 짬뽕과 짜장면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국물까지 다 먹었다. 역시 공항음식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3시쯤 비행기를 탔는데 마음이 너무 설렜다. 하지만 비행기가 흔들릴 때면 이러다 바다에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무섭기도 했다.  
  
1 DAY 
오후 5시에 일본에 도착했는데 일본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날씨는 안 좋았지만 나는 일본에 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서 비오는 것도 좋았다. 다함께 기분 좋은 마음으로 숙소에 가서 짐을 내려놓고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우리가 정했던 메뉴는 규카츠였다.  
우리가 간 식당은 인기가 많아 줄을 서 기다려야 했지만 눈으로 구경하느라 기다리는 게 지루하지 않았다. 작은 화로에 고기를 올려 익힌 다음 먹는 거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나는 이모들과 친구들이 먹다 남은 음식도 다 먹었다. 다 먹고 편의점에 가서 구경하고 숙소에서 먹을 간식들을 골랐다. 나는 우동을 고르고, 숙소에 들어가서 야식으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역시 일본음식은 내취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DAY 
아침을 간단히 먹고 나라라는 곳으로 갔는데 거기서 기모노 체험을 하게 되었다. 일본 전통의상이라는 기모노 옷을 입고 머리도 예쁘게 묶으니 기분이 색달랐다. 공원에는 사슴들이 많이 있었는데 자유롭게 사슴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살짝 무서웠다. 사슴과 사진 찍고 싶었으나 사슴뿔이 무서워서 못 찍었다. 지나고 보니 사진 한 장 없는 게 아쉬웠다.  
기모노 옷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외국인들이 우리를 일본사람으로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우리에게 같이 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싫지만은 않았다. 공원을 구경하고, 용돈으로 주변에서 쇼핑도 할 수 있었다. 다들 초콜릿, 곤약젤리, 음료수 먹고 싶은 것도 사고, 친구들이랑 이모들 선물도 샀다. 신기한 물건이 많아서 더 많이 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녁에는 우동이랑 오므라이스를 먹으면서 한국음식도 맛있지만 일본음식도 참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DAY 
아침 일찍 우리는 제일 기대하던 유니버설스튜디오에 갔다. 첫 번째로 스파이더맨을 탔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바로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라는 놀이기구를 탔다. 타는 순간 무서워서 내리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울면서 탔는데 내리고 생각하니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죠스, 해리포터 등 놀이기구를 탔는데 우리나라 롯데월드와는 다른 느낌에 너무 재미있었다. 
중간에 간식으로 츄러스와 노알콜 버터맥주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고, 기분이 좋았다. 미니언 뒤죽박죽 라이드와 쥬라기공원을 타고, 미니언즈와 사진도 찍고 놀았는데 정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저녁에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나와 유명하다는 모스버거를 먹고 도톤보리에 가서 타코야끼도 먹어보았다. 오늘 자면 내일 한국에 가야 해서 아쉬운 마음에 우리는 오사카에서 관람차 햅파이브를 타보았다. 한눈에 보이는 오사카 야경이 멋졌고, 내일 한국에 가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다. 24시간 한다는 돈키호테에 가서 곤약젤리랑 기념품을 샀다.  
마지막 날 아침에 일어나 각자 짐을 챙기고 서둘러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갔다. 해외여행은 오사카가 처음이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고3이 되면서 취업, 자립 생각이 많았는데 오사카여행에 다녀오고 나서 조금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른 나라 여행을 또 가보고 싶다.  
글_김수연.백진주,국화 
  *위 내용은 아이들이 적은 소감문을 중심으로 재구성 하였습니다. 
꿈꾸는 아이들의 작은 소원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개학 후 학교에 가면 친구들과 방학에 했던 일들을 함께 나누게 되는데 그때마다 아이들이 늘 하는 말은 ‘친구들은 어디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말이었습니다. 가고 싶다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표정에서 느껴지는 부러움에 마음 한구석 미안함이 늘 있었습니다. 
 
사실 시설에서 살고 있는 장애청소년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일은 흔한 일은 아닙니다. 물론, 일반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여행을 위한 비용을 1년 동안 모을 수 있던 것도,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던 것도 모두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후원자님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잊지 않고, 동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간다운 삶이 있는 자립

인간다운 삶이 있는 자립 800 529 관리자
믿음과 신뢰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엔젤스헤이븐은 내년이면 설립된 지 60년이 됩니다. 처음에는 전쟁고아를 위한 시설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장애인들을 위한 거주시설, 재활병원, 복지관, 재활체육센터, 장애인 직업시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양육시설과 청소년수련관을 운영하는 복지타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선별적 복지에서 보편적 복지로의 변화를 선도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60년간 아동과 장애인을 위해서 일하며 섬겼기에 정부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후원자님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가의 보조금(세금)과 후원자님들의 후원금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소중한 국민의 돈이고, 투명하게 제대로 효과적으로 쓰여야 한다고 믿고 그렇게 실천해왔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정부 보조금을 받아서 매뉴얼대로 평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학대받은 아동들을 18세까지만 보호하고, 사회로 내보내면 됩니다. 거주시설의 장애인들도 원한다면 자립홈으로 독립시키면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 아이나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은평천사원 아이들을 25세에서 30세까지라도 경제적, 사회적 능력을 키워서 자립을 지원합니다. 거주시설의 장애인들은 시설에서의 독립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장애인 지원주택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제안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 다루는 서울재활병원도 환자들의 삶을 고민하는 병원 의료진들과 관계자들이 헌신 속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어왔습니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쉬워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속 고민합니다. 우리가 하는 서비스가 우리가 돌보는 그리고 함께하는 이들에게 최선인지를. 먹을 것만 주는 것은 즉 최소한의 필요만 채워주는 것은 그 사람을 다른 사람의 도움에만 의존하는 불쌍한 사람인 상태로 살게 합니다. 엔젤스헤이븐은 ‘인간다운 삶이 있는 자립‘을 지향합니다. 그리고 이웃이 되게 하는 나눔이 되길 희망합니다. 그것이 후원자님이 믿어주신 신뢰에 대해 엔젤스헤이븐이 찾은 답입니다. 
엔젤스헤이븐 상임이사 조준호

마음의 상처에는 맛있는 밥이 치료약입니다

마음의 상처에는 맛있는 밥이 치료약입니다 700 467 관리자

 

엄마들이 다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흰돌회에 오는 엄마들은 상처가 많아요. 아이들도 불안한 상태로 들어오고요.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밥은 삼시세끼 계속 먹어야 하잖아요. 흰돌회 엄마들이 제가 만든 음식으로 식사를 하면서 그 시간만큼은 편안한 일상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잘 먹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가벼운 일상의 기쁨을 누리게 해드리고 싶어요.”
이경자 선생님은 모자가족자활쉼터 흰돌회의 취사원입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일을 해야만 하는 어머니들을 대신해 반찬을 만들고 요리를 합니다. 어머니들의 어머니 역할입니다. 이경자 선생님의 요리는 매일매일 가정의 식탁위에 차곡차곡 쌓이고, 모자가정이 건강하게 자립하는 자양분이 됩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많이 해봤는데요. 힘들게 일터에서 보낸 하루의 끝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식사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맛있는 밥은 누가 대신 차려주는 밥이라고 하잖아요. 흰돌회 엄마들이 고기류를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엔 닭볶음탕, 제육볶음을 많이 만들게 되더라고요”
뭐든지 맛있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기본적으로 국 한 가지에 반찬 세 가지를 매일 준비해서 각 방의 엄마들에게 보냅니다. 흰돌회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간식 준비도 이경자 선생님 몫입니다. 흰돌회 아이들이 먹고 싶은 요리, 반찬은 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해주고 싶습니다.
“무엇을 해줘도 맛있게 먹으니까 더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떡볶이, 치즈스틱, 김밥, 주먹밥, 만두, 고구마튀김, 치킨 이런 걸 애들이 좋아해요. 지금은 조금 줄었지만 예전에는 아이들이 10명은 있었거든요. 그 많은 애들하고 간식 만들어 먹으며 웃던 기억이 납니다.”
주방에서 일하다가도 흰돌회 건물을 오가는 아이들을 보면 밥은 잘 챙겨 먹었는지, 몸은 건강한지 궁금합니다. 어머니들이 낮에 일을 하다 보니 그 사이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말을 붙여보기도 하고, 때로는 애정을 담은 잔소리가 나오기도 했답니다. 이경자 선생님 역시 누군가의 엄마이기에 그랬던 것인데 오해를 사기도 했습니다.
내 가족처럼 소중하게
“엄마들하고 다툰 기억도 있어요. 나름 신경을 써서 메뉴에 없는 반찬을 만들어서 주기도 했는데요, 반찬 상태에 대해서 오해가 있었나 봐요. 그때는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그래도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으면 나한테까지 그랬을까 하고 이해하게 된 후로는 더 따뜻하게 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엄마들과 한 데 모여서 김장김치도 만들어 먹던 때도 있었어요. 요즘 엄마들에게는 개인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뭔가 함께 만들자고 휴일에 귀찮게 하지 않고 있어요. 대신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 지 물어보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반찬이 뭔지 고민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흰돌회가 어머니들에게 편안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아이를 키우고, 일도 해야 하고, 다방면으로 어렵고 바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배려하는 게 우선입니다. 어머니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이 생길 수 있도록 이경자 선생님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니다.
“여기 엄마들은 정말 열심히 살고 있어요. 그런 엄마들을 돕는 사람들이 많아요. 흰돌회에서 일하는 선생님도 계시고, 후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흰돌회는 엄마들이 새 출발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거든요. 제 요리도 사소하게나마 엄마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어요.”
모자가족자활쉼터 흰돌회는 어려움을 겪는 모자가족을 보호하고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숙식을 제공해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합니다. 또한 어머니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함께 입소한 아동을 보호하고, 지적·정서적·사회적 발달을 돕습니다.

은평청소년수련관 청소년자율활동단, “우리는 나누美~ 나눔카페 CEO!!”

은평청소년수련관 청소년자율활동단, “우리는 나누美~ 나눔카페 CEO!!” 926 616 관리자
서울시립은평청소년수련관 청소년자율활동단 ‘우리는 나누美, 나눔카페 CEO’는 2010년에 결성된 청소년 바리스타 동아리입니다. 14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 20명으로 구성된 ‘나눔카페 CEO’는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참여와 기획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자율활동단(동아리)입니다.
우리는 청소년 바리스타~!
‘나눔카페 CEO’는 커피교육 및 실습, 전문카페 탐방, 카페운영, 수익금 기부, 바리스타 경연대회 참여 등 청소년 바리스타가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눔카페 CEO’에서 3년 이상 동아리 활동을 한 청소년들은 웬만한 커피전문가 못지않습니다. 이들은 핸드드립을 이용하여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에서부터 커피머신을 사용하여 다양한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까지 습득한 청소년 바리스타입니다.
선배 동아리 단원은 신입 동아리 단원들을 대상으로 커피교육 및 카페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실습을 진행하며 ‘나눔카페 CEO’ 활동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후배 간 커피교육을 통해 카페운영방법을 체득할 뿐만 아니라 동아리 구성원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중심이 되어 나눔을 실천하다
‘나눔카페 CEO’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재능을 발휘하는 것에서 나아가, 청소년들이 직접 카페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기부활동으로 봉사정신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배우고 실천합니다. 청소년축제와 지역축제에서 카페부스를 운영하고, 수련관 내 카페운영을 통해 수익금을 만들고, 이 수익금을 모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꾸준히 지역사회 내 여러 사회복지 단체에 나눔을 실천했으며, 2017년에는 유기동물보호소에 수익금을 기부하여 유기동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도움을 보탰습니다. 올 해에도 2018년 한 해 동안 얻은 수익금을 모아 지역사회 내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동아리 활동을 발판으로 꿈을 실현하다
 ‘나눔카페 CEO’는 커피교육 및 실습, 나눔 실천에서 나아가 청소년들의 도전과 꿈을 위한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특히, 은평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음료&바리스타 경연대회’가 그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5회차에 접어든 ‘청소년 음료&바리스타 경연대회’는 식음료 분야에 흥미가 있거나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커피 전문교육부터 창작음료 제작활동까지 약 3개월간의 경연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의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습니다.
‘나눔카페 CEO’에서 5년간 활동을 한 청소년은 ‘청소년 음료&바리스타 경연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전국 커피대회, 세계커피대회에 참가하여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커피분야에 매력을 느끼고 이것을 자신의 미래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성과를 바탕으로 식음료 관련 회사에 스카우트 되어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동아리 활동으로 발판으로 자신의 재능과 미래를 발견하고 현실로 이루어낸 사례로 ‘나눔카페 CEO’ 동아리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힐링 아지트’에서 경험하는 ‘온전한 나’
동아리 활동자체만으로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움을 통해 느끼는 성취감, 또래와 활동하며 겪는 협동심, 카페운영 과정에서 얻는 자신감, 봉사정신, 진로 탐색 등이 있습니다. 여러 요소들 중에서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느끼는 안정감과 소속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동아리 활동 속에서 청소년들은 얘기합니다. “카페CEO 활동을 하러 수련관에 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힐링인 것 같아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카페CEO랑 함께 컸어요”, “동아리 친구들이랑 의견과 느낌을 공유하며 나도 충분히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껴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나’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이해가 돼요”
청소년기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동아리 모임을 통해 풀어나가며 이 속에서 온전히 자신을 위해 집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에게 ‘나눔카페 CEO’ 동아리 활동이 ‘힐링’인 셈입니다. 은평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자율활동단은 청소년들의 성장과 꿈, 휴식과 힐링을 위하여 열린 아지트로 청소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IT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

IT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 800 395 관리자
 
“예전에 식당 환경개선 후원했던 코스콤입니다. 이번에는 IT를 접목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으면 후원하고 싶은데요” 
지난 2015년.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제 막 시작단계이던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에 디자인 교육을 더해보기로 제안했습니다. ‘틈사이로’가 복지관의 한 프로그램에서 어엿한 창작예술팀으로 정착하기까지 끊임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코스콤의 남영창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자본시장 IT 솔루션리더 KOSCOM 
인터뷰 전, 사전 조사 차원에서 코스콤의 홈페이지를 열심히 기웃거렸지만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쉬운 말’로 코스콤을 소개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우리 코스콤은 자본시장의 IT 인프라를 책임지는 기업이에요. 말이 어렵지요? ‘자본시장’은 주식과 채권이 거래되는 시장을 말해요. 우리 회사는 그 전산시스템을 담당하고 있어요. 은행에서 돈을 입금이나 출금하면 자동으로 전산처리 되잖아요. 또 어떤 증권회사에 가도 특정 기업의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지요. 그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하는 일이 우리 회사의 업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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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사 주식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증권정보도 코스콤에서 독점으로 제공하고, 주식거래할 때 꼭 필요한 공인인증서도 코스콤에서 발급합니다. “우리 회사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나라 주식 거래 전체가 멈추죠.”라는 무시무시한 말도 덧붙었습니다. 꽤 어려운 이야기였지만 다정한 말투로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니 점차 이해가 되었습니다. 앞에 앉아 듣는 사람이 이해해야 잘 전달된다고 생각하신 듯 했습니다.
IT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 
코스콤의 사회공헌 슬로건은 “IT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입니다. IT를 의미하는 마우스가 하트모양으로 슬로건의 글씨를 둘러싼 모양의 상징마크도 있습니다.
“정보에 의외로 노출이 안 되는 소외된 계층이 많더라고요. 컴퓨터도 쓰고 핸드폰도 쓰는데 그런 부분들에 ‘소외된 사람이 세상과 소통하는데 IT 기술로 도움을 주자’ 해서 만든 슬로건이에요.” 
사회공헌 활동 소개를 부탁하자 “제가 또 준비한 게 있죠”하며 자료들이 등장합니다. ‘IT’s 희망, IT’s 이웃사랑, IT’s 글로벌, 코스콤 꿈나무 장학사업’이라는 이름의 사업을 소개받았습니다. IT 두 글자가 가진 ‘정보통신기술’라는 뜻과 ‘그것’이라는 지시대명사를 연결한 이름이 돋보였습니다.
“’희망’은 IT 회사의 특성을 살린 활동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장애인 IT 보조기기 지원 사업이 있지요. 매년 한 1억씩, 벌써 10년 넘게 지속하고 있어요. 특수 마우스, 키보드 같은 맞춤형 IT 기기를 만들어드려요 그 외에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사용하는 전산시스템도 만들었어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IT 교육 지원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 ‘이웃사랑’은 회사가 있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해요. 본사가 있는 영등포, 연구소가 있는 안양, 지사가 있는 부산 지역을 집중해서 지원합니다. 해당지역의 구청, 자원봉사센터나 사회복지협의회 같이 관련된 분들하고 해마다 회의를 해요. 실질적으로 뭐가 필요한지 묻고 지원하죠. 그래서 김장, 연탄배달, 환경개선 같이 해마다 다른 테마가 정해져요. 후원하고 있는 곳 중에 봉사가 가능한 기관에 가서 한 달에 한 번 임직원 자원봉사도 합니다.” 
그 외에도 해비타트의 집 고치기, 해외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매월 월급의 만 원 또는 천원 이하 금액을 기부하는 ‘끝전기부’나 ‘꿈나무장학기금’ 같이 임직원이 참여하는 후원사업도 따로 있습니다.
“저도 만 원 이하 급여 끝전기부 하거든요. 운 좋으면 천원 떼고. 제일 많이 떼면 9,999원 까지도 했었어요. 꿈나무 계좌도 두 계좌 가지고 있거든요. 한편으로 저는 후원했다고 해서 도움을 받은 사람이 꼭 사회적으로 더 기여를 해야 하고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후원은 마음이잖아요.”
캘리그라피에 IT를 더하기 
“새로운 사회공헌을 기획하면서도 IT적인 사업을 하고 싶었죠. 당시 직원이 발달장애인 캘리그라피 수업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캘리그라피는 그냥 손글씨잖아요. 태블릿이나 다른 PC로 손글씨를 다듬고 디자인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뭔가 IT 냄새도 나고, 작품도 좀 더 퀄리티 있겠다 했었죠. 단순히 수업에서 그치지 않고 뭔가 사회에 나가서 활동할 수 있게끔 하면 좋잖아요. 그 분들이 자립을 하거나 혹시 돈을 벌 수 있는 또는 취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한 게 시초죠.”
코스콤이 지원하기 전 캘리그라피 수업은 ‘나래대학’이라는 사업의 한 과목이었습니다. 3년 연속 지원을 받으면서 수업 내용이 다양해지고 지금은 별도로 독립해 더 큰 비중의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발달장애인 창작자들이 모여 하루는 캘리그라피를 하고, 하루는 디자인 교육을 받고, 하루는 작품활동에 매진하며 창작활동에 몰입합니다.
“2015년에는 단순히 교육만 했었죠. 연말에 제가 우리 회사 달력에 이 분들 손글씨를 넣어보자고 제안했어요. 당시에 저작권료로 1인당 10만원씩 드렸거든요. 12달 다 하면 120만원이잖아요. 그 때 발달장애인분들께 돌아가는 수입이 생기는 걸 발견하고 그 방향으로 지원이 계속됐죠.” 
 
“그때부터 이제 저작권도 좀 만들고 다른 작업도 의뢰 받고 해서 매출도 생겼죠. 작년에는 링크마켓까지 열었잖아요. 창작자도 계속 양성하고. 처음에는 ‘조그맣게 캘리그라피에 IT를 접목해보자 그러면 좀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서 뭔가 하지 않을까’로 시작했는데 실제로 점점 커져서 저작권도 생기고, 수입도 생기고, 또 취업도 하고 뭔가 체계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발달장애인 예술 작가 양성을 꿈꾸다 
작년에 명동성당에서 열렸던 전시 겸 디자인 상품 판매 행사 ‘링크마켓’ 역시 코스콤의 후원으로 이뤄졌습니다. 그 전시에서 연계되었던 단체에 창작자들이 취업하기도 하고 관람하셨던 제주도 시민의 정기 후원도 연결되었습니다.
“저도 작년에 링크마켓 가서 작품 실물을 처음 봤어요. 생각보다 디자인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서 놀랐어요. 발달장애인의 작품이 맞나 생각들 정도로 잘했더라고요. 1년에 한 번하는 것보다 조금 더 자주해도 될 것 같아요. 서울시의 어떤 축제나 행사 같은데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어떨까요. 축제 쪽에서도 콘텐츠가 중요하니 우리가 그 일부로 들어간다던지. 아니면 연말에 저희 회사 1층 장소제공 할 테니까 소개해도 좋고요.” 
 
“ ‘단 한 작품이라도 많은 사람들한테 소개되면 좋겠다.’, ‘더 많은 곳에서 보이면 좋겠다.’ 생각해요. 복지관 직원들이 힘드시겠지만. 하하.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우리보단 이분들, 발달장애인 분들한테 더 도움이 되잖아요.” 
 
아트상품의 품질에 좀 더 신경 쓰면 더 많은 도움이 되겠다며 의견을 더하시는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이게 점점 실제적인 도움이 돼서 삶이 변화되어가는 모습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면서 밝은 웃음을 보이셨습니다.
“우리 팀에서도 대표선수가 한 두 분이라도 나와서 자랑스럽게 이름을 내세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결국은 작가, 창작가를 만드는 거잖아요. 그 작가의 이름을 브랜딩을 시켜줘야 되는 거죠. 지금 하는 분 중에 잘 하는 창작자가 계시면 그 분을 자꾸 노출 시키고 자꾸 밀어야 해요. 그래야 그 분한테 일감이 떨어지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죠.” 
 
“이런 분야에서 발달장애인 중에서는 탑이 될 수 있도록 그 성장을 지원해줬음 좋겠어요. ‘발달장애인 작가’하면 누구누구 있다고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남들 머릿속에도 그 이름이 떠올라지게 만드는 거죠. 그 사람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해서 딱 보여줄 수 있고. 작품집도 짜고. 그 과정을 또 고민하셔서 후원이 필요하면 저희 같은 회사한테 함께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회사에서 여건이 맞으면 기꺼이 참여하는 게 저희의 역할인거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우리 복지관의 프로젝트를 만나기 전, 발달장애인은 물론 장애당사자를 만날 일이 거의 없었지만 사회공헌 업무를 하며 많이 알아가고 있다며 말을 이었습니다. 
 
“처음에 발달장애라니까 신체가 발달이 늦는 건가 싶어서 찾아보라고 했었어요. 보고서도 써야 하는데 전혀 모르니까. 발달장애인들 보면 자기만의 세계가 있잖아요. 되게 순수하고. 그들의 시각으로 보면 그 나름 소통을 하고 세상이 아름다워지는데, 비장애인의 시각으로만 보면 안 되는 거죠. 자꾸 기성세대,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으로 보면 불쌍하고 애틋하고 불편한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근데 요즘은 저도 그분들 입장이 되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좀 더 쉽게 그 분들한테 다가가게 되고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결된 이후에 회사에서 영등포구에 발달장애인 교육 프로그램도 후원하게 됐어요. 문래동 청소년수련관이 있거든요. 거기도 발달장애인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3년째 가서 1:1 활동을 하고 와요. 화분도 만들고 이번 4월에는 같이 티 테이블 만들었어요. 나무공예로. 활동 끝나면 피자도 같이 먹고. 장애청소년들과 정서를 같이 교류해요. 이 아이들한테 뭘 가르쳐준다기보다는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하이파이브 하고, 잘 한다고 칭찬하고. 이런 과정들이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되겠죠.” 
‘사회성 향상’이라는 말이 튀어나오자 자신의 생각이 많이 바뀐 거 같다며 스스로 깜짝 놀라셨습니다. 사회공헌을 처음 맡았던 때는 다른 사람들처럼 업무로 생각하고 성과를 기대했었는데 하다 보니 그게 아니라며 자기고백 같은 말을 이어갔습니다.
“지금도 많은 직원들이 사회공헌 사업을 일반 업무처럼 보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 왔을 땐 그랬죠. 비즈니스로 생각하니까 성과를 기대하게 되는 거죠. 이거 하면 당장 뭐가 바뀌나 궁금하고. 요즘에는 ‘그러면 이거 안하셔도 된다.’고 해버려요. 그냥 마음에서 도와주고 지원하는 거지 뭔가를 바라면 안 된다. 그 사람들이 잘 되길 바라면 몰라도. 그런 마음이 들어요. 회사 사람들이 한 번씩은 다 사회공헌을 담당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생각들이 많이 바뀔 텐데 말이에요. 그죠?” 
 
 
“틈사이로가 ‘캘리그라피 IT쪽, 디자인 쪽 발달장애인 중에서는 내가 최고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진짜 작가가 되면 저도 ‘작품’을 꼭 구입하겠습니다.” 
코스콤을 만난 지 3년이 지난 지금, 우연치 않게 시작한 캘리그라피와 IT의 만남은 ‘틈사이로’라는 이름의 창작예술팀으로 성장했습니다. 창작자 개개인의 포트폴리오도 만들어지고 캘리그라피 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 활동을 바탕으로 디자인 상품도 만들어 판매합니다. 일부는 연계된 단체의 일원으로 취직도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중에 강조한 ‘실제적인 도움’은 이런 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복지관 역시 틈사이로의 예술 작업이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일’로 이어질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그 길에 코스콤의 따뜻한 마음이 쭉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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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지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