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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헤이븐 기관소식_법인소식, 지역사회

엔젤스헤이븐 기관소식_법인소식, 지역사회 1080 108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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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미래를 바꾸는 연결 : 교육위기를 넘어 행복한 성장으로

지난 4월 23일, 엔젤스헤이븐은 국회에서 진행된 <2025 다음세대 위기 극복에 필요한 주요정책 포럼 Part 1 – 미래를 바꾸는 연결 : 교육위기를 넘어 행복한 성장으로>에 참가했습니다. 엔젤스헤이븐 조준호 대표님은 교육 불평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교육개혁에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며 “진정한 교육개혁은 새로운 제도의 도입이 아니라, 교육을 설계하는 관점의 전환에서 출발해야 한다. 누가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 보다 누가 배제되었는가를 묻고 가장 취약한 학생을 중심에 두는 교육을 설계해야 한다.”라고 발언하였습니다.

 

 

[모자가족자활쉼터 흰돌회]

2025 희망의인문학 인문학교 시작

흰돌회는 입소인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창의성 증진과 AI데이터를 이해하고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준비하여, 지난 4월 ‘2025 서울시희망의인문학’에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심화인문과정과 상담과정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여 마음의 안정과 즐거움을 찾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개별 작품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녀와의 소통기술과 상담 능력을 키워, 양육자로서 올바른 가정을 세우고 자녀와의 사회적 연대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KSD 꿈이룸 장학사업 장학생 선정

흰돌회 입소아동 중 한 어린이가 이번 5월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이 후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이 주관하는 「2025 저소득 꿈나무 장학사업 ‘KSD 꿈이룸 장학사업’」에 초등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서울 대표로 선정되었습니다. 해당 어린이는 경제적, 환경적 여건으로 꿈에 도전이 어려웠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장학금을 지원받아 진로탐색의 기회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5년 3월 어머니, 두 동생과 함께 긴급 입소했던 해당 어린이는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월 15만원씩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갈현노인복지관]

은평구, 세대 간 마음을 잇다-대성중학교와 함께하는 우리 할아버지 & 우리 손자

구립갈현노인복지관에서는 대성중학교와 지역복지 협약을 통해 남성 홀몸 어르신과 남학생을 1:1로 매칭하여 정서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 학생들에게 어르신과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레크레이션 마음 열기, 푸드테라피와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독거 어르신과 정서적 성장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 간의 의미 있는 교류를 만들어 세대간 이해와 소통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지역사회 관계망을 형성하고자 하였습니다.

 

햇살 충전, 소풍 가는 길-데이케어센터 봄 나들이

갈현데이케어센터에서는 치매와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과 서오릉으로 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외부 활동량이 부족한 어르신분들과 서오릉 산책을 하며 야외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 속에서 계절을 느끼며 건강한 일상을 누리도록 도왔습니다. 이번 나들이는 단순한 외출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신체 활력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엔젤스헤이븐 기관소식_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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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재활원] 은평재활원 개원 45주년 감사예배와 기념행사

은평재활원 개원 45주년 감사예배와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1, 2부로 나뉜 행사의 1부에서는 찬송과 기도, 목사님의 성경말씀을 비롯하여 다 같이 특송을 부르고 흥겹게 춤도 추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에서는 감사 인사와 은평재활원을 위해 항상 힘써주시는 모범 직원과 모범 입주자 표창, 꾸준히 은평재활원을 찾아 도와주시는 봉사자분들의 표창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두 모여 사진 찰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기념행사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애써주시는 분들이 많아 은평재활원이 밝고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은평재활원 파이팅입니다!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 어린이날! 자연으로 떠난 즐거운 하루

어린이날, 아이들은 장난감 마켓을 방문해 오랫동안 갖고 싶었던 장난감들을 직접 보고 비교하며 자신만의 선물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계곡과 아름다운 숲이 있는 캠핑장으로 가, 신나게 뛰어놀거나 해먹이나 텐트 등 다양한 시설물들을 이용하였습니다. 함께 준비해온 음식 재료로 요리를 하고, 간식도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하루와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행복한 웃음과 반짝이는 눈빛으로 가득했던 그날의 기억들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은평대영학교] 은평대영학교 부활절 예배

4월 11일 모든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부활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박정기 목사님의 말씀과 학생회 학생들의 준비 찬양, 중학교 학생들의 특별 찬양으로 부활의 기쁨을 함께하고, 예배를 드린 후에는 부활절 달걀을 나누어 먹으며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부의 사계, 봄 ‘더나데이’ 행사 개최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두 번에 걸쳐 더나데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더나데이는 ‘행복을 더하고 마음을 나누는 하루’란 의미로 복지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5월에 여는 대표 봄 행사입니다. 5월 8일에는 매일 애쓰는 부모님들을 위해 ‘어버이날 축하 꽃 나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깜짝 꽃 선물 하나에 아이처럼 기뻐하는 부모님들의 환한 미소로 기쁨은 두 배가 되었습니다. 5월 22일에는 공연과 체험, 바자회까지 더해져 종일 복지관이 북적거렸습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흥미로운 참여 부스까지! 함께해주신 부모님, 주민 모임, 지역 도서관 덕분에 더욱 풍성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계절마다 지역 주민을 초대하는 ‘서부의 사계 행사’를 개최합니다. 봄에는 ‘더나데이’, 여름에는 ‘우리동네 바캉스’, 가을에는 ‘다함께 가을’, 겨울에는 ‘올해, 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가오는 7월에는 무더위를 씻어낼 시원한 바캉스 행사로 찾아오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은평구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성인발달장애인 자립캠프 “도전과 성장, 자립을 위한 여정”

은평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2박 3일간 가평에서 자립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자연 체험, 문화 활동, 숙소 생활 등으로 구성된 이번 캠프는 이용자들의 자립 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 가족 돌봄 완화 등 큰 도움이 되었으며, 공동체 의식과 자기결정 행동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정겨우리주간보호센터] 함께한 봄날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던 4월, 1박 2일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푸른 자연 속에서 트랙터 마차를 타고 봄 풍경을 만끽하며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했고,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 해변에선 들러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를 즐겼습니다. 모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새로운 경험이 더해져 더 특별한 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웃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누야하우스] 제부도, 대부도 청춘 캠프

지난 4월, 누야하우스는 사원들과 함께 봄기운이 가득한 제부도와 대부도 일대에서 청춘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청춘 캠프를 통해 누야하우스는 장애인 사원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웃고 느끼며 기쁨과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제품 판매를 통해 사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 ‘발달이 느린 영유아 부모교육’ 개최

서울재활병원이 운영 중인 수도권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지난 5월 29일 서울특별시육아종합지원센터 1층 강당에서 ‘발달이 느린 영유아 부모교육’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발달지연이 의심되거나 진단을 받은 영유아를 양육하는 보호자들에게 전문적인 지식과 실천 가능한 개입 방법을 제공하여 아동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서울시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영유아의 부모와 양육자, 그리고 유관기관 종사자 대상, 무료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서울재활병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부 김지용 부장(재활의학 전문의)이 ‘발달지연이 의심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를 주제로, 조기 개입의 중요성과 의료적 접근 방안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어지는 2부는 언어치료 AAC센터 사람과소통 김지은 센터장(언어재활사)이 ‘사회적 의사소통 발달을 돕는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실제 양육 사례와 함께 부모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의사소통 지원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서부재활체육센터] 은평구 장애인 합동결혼식, 감동의 동행을 시작하다

지난 5월 9일 오후 6시 30분, 서부재활체육센터 1층 르네상스 홀에서 2025 은평구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건강 약자의 행복한 삶을 위한 동행’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쌍의 예비부부와 2쌍의 금혼식 부부, 그리고 200여 명의 내빈이 함께하며 따뜻한 축복을 나눴습니다. 이날 주인공들은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걸어온 시간처럼, 오늘의 감동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은평구청과 서부재활체육센터가 공동 주관한 본 결혼식은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되며, 예복, 헤어 메이크업, 피로연 등 결혼식 전반이 무료로 지원됩니다.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연대와 포용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은평보호작업장] 봄바람 따라, 함께 걷는 우리들의 발걸음 – ‘워킹투게더’

햇살이 따뜻해진 4월, 은평보호작업장의 ‘워킹투게더’ 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용자분들은 산들바람 부는 산책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번 바뀌는 걷기 코스는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주고 함께 걷는 동안 자연스럽게 생기는 웃음과 대화는 마음까지 건강하게 해줍니다. 올해도 우리 모두의 건강한 일상과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연결을 위해 ‘워킹투게더’는 계속됩니다!

 

[노원뇌병변비전센터] 즐거운 휠체어 라인댄스

비전센터에선 ‘휠체어 라인댄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분, 비장애 보조 인력이 1팀이 되어 한 몸처럼 움직입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휠체어가 움직이다 보면 금세 시간이 지나갑니다. 이용자가 직접 휠체어로 움직일 수 없지만 지원자가 밀어주는 휠체어 라인에 맞춰, 리듬에 맞춰, 조금씩 몸을 움직이다 보면 즐겁게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름드리 꿈터] 선거에 참여합니다.

 

아름드리 꿈터에서도 당연히 이번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습니다. 대통령 후보들이 “대통령이 되면 이것만큼은 꼭 하겠습니다!”라고 국민에게 약속하는 공약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선거와 관련된 어려운 단어들도 살펴보고, 투표 안내문과 투표소 위치도 미리 알아보았습니다. 모의 투표도 해보았습니다. ‘소소한 소통’에서 제작해 주신 자료가 있어 사전 준비를 쉽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사전 선거에 참여를 희망한 당사자들은 지원자들이 동행하여 안전하게 투표소에 다녀왔습니다. 장애인도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는 좋은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 소중한 마음을 담아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긴급돌봄센터]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긴급돌봄, 더 가까이

올봄 특수학교, 주간보호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여러 유관기관을 통해 긴급돌봄 서비스의 가치와 이용 방법을 알리는 활기찬 홍보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새로운 이용자분들이 센터를 찾아 주셔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센터는 지역사회와 함께 모두가 안심하고 기대어 휴식할 수 있는 든든한 돌봄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엔젤스헤이븐 기관소식_아동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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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천사원] 함께여서 더 즐거웠던 ‘모자이크헤븐 국제학교’ 체험 현장

5월 25일, 은평천사원 아동들이 ‘미앤코리아와 함께하는 모자이크헤븐 국제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해외 입양인 선생님들과 함께 놀이 중심의 체험 수업을 진행하며 창의력과 사회성, 자존감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가진 선생님들과의 만남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고, 마지막엔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감동을 더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정서적 경험을 선물했으며, 은평천사원은 앞으로도 교감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서울특별시립 꿈나무마을 초록꿈터] 초록꿈터, T&C재단 푸드트럭 “밥먹차” 숲공원 방문

지난 5월 29일, T&C재단은 “밥먹차” 푸드트럭과 함께 꿈나무마을을 찾아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재단 임직원과 장학생 봉사자들이 직접 여러 가지 음식을 조리하고 나누며 아이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고, 화덕피자와 스테이크를 먹고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에 현장은 행복과 온기로 가득했습니다. 이번 나눔은 아이들과 직원들 모두에게 맛있는 한 끼 이상의 기쁨과 따뜻한 추억을 선물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서울특별시립 꿈나무마을 파란꿈터] 청소년자치위원회 발대식

3월 22일 토요일, 파란꿈터 2층 프로그램실에서 청소년자치위원회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총 15명의 청소년 자치위원이 선출되었으며, 앞으로 파란꿈터의 다양한 활동과 규칙,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게 됩니다. 파란꿈터 아동·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선생님들에게 전달하고, 함께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청소년 자치위원회를 응원합니다.

 

[서울특별시립 아동푸른센터] 일시보호아동 보호조치 관련 유관기관 간담회 진행

서울특별시립 아동푸른센터는 지난 5월 13일 일시보호아동의 효과적인 보호조치 절차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시청, 25개 자치구, 학대피해아동 쉼터 등 관련 기관 참석하여 아동푸른센터 기관소개, 일시보호아동 협력 방안과 보호아동 관련 주요 사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 필요성을 공유하였고 사례 중심의 논의를 통해 향후 아동보호계획 수립 시 보다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앞으로도 일시보호아동의 안전한 보호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h’늘함께지역아동복지센터] 우리의 작은 마음이 큰 도움이 되길

저희 센터에서는 Thanks 4 U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감사와 사랑, 나눔 실천에 대해 배워보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발생한 의성 산불 소식을 접한 저희 센터 아이들은 4월 사랑 나눔 실천으로 산불 피해 기부금을 모아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로 하였고, 직접 용돈을 모아 의성 지역 산불 피해 아동 시설에 성금을 센터의 이름으로 전달하였습니다. 작은 손길이 모여 큰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한 이번 나눔은, 아이들에게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진관우리동네키움센터] 따뜻한 봄날, 함께한 가족참여활동 ‘친친데이’

키움센터 이용 아동과 가족들이 설렘 가득한 쥬쥬랜드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평소 무서워하던 바이킹에 용기 내어 도전하거나 사이좋게 꼬마 기차를 타보는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단체 활동은 아이들의 평소와 다른 새로운 모습과 숨겨진 용기를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함께 참여하신 부모님들도 서로 교류하며 깊은 공감과 지지를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시립은평청소년센터] 2025년 은평구 청소년 어울림마당 운영

시립은평청소년센터에서는 2025년 은평구 청소년 어울림마당(이하 ‘어울림마당’) ‘Blooming In 은평 Youth’ 개막식을 5월 17일(토) 롯데몰 은평점에서 실시하였습니다. 올해 2025년 어울림마당은 5월 가족, 8월 역사, 10월 미래를 주제로 운영합니다. 5월 어울림마당은 가족을 주제로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참여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 성년, 어버이, 가족 ZONE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끌어냈으며 2,000명 이상의 은평구 청소년과 지역 주민이 참여했습니다.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모범 청소년, 청소년육성 유공자 13명에 대한 은평구청장 표창 수여와 청소년 동아리 공연으로 밴드 8개 팀, 댄스 5개 팀이 다채로운 무대를 꾸며 청소년들의 꿈과 끼가 자라날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은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은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폭스 캠페인’

은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관내 학교로 찾아가 학교에 있는 학생회, 또래 상담부와 연합하여 등굣길 캠페인을 추진하였습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활동으로 폭스(폭력 스톱)로 이행시 짓기, 비속어를 예쁜 말로 바꾸는 필터링 프로젝트, 친구와 함께 예쁜 추억 만드는 우정 콘테스트, 등교하는 친구들과 손을 맞추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하이 파이브”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청소년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학교폭력예방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갈현청소년센터 쉼쉼] 갈현청소년센터 에코탐구단 – 은평구 봉산에서 자연과 하나 되다!

2025년 3월의 봄, 은평구 봉산에서는 청소년들이 참여한 생물다양성 탐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봄기운 가득한 숲속에서 새와 나무, 풀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이번 탐사를 통해 나무 21종, 풀 28종, 새 9종, 곤충 8종을 탐사했으며, 단순히 자연을 관찰하는 것을 넘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은 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의 조화를 몸소 느끼며 미래의 환경지킴이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은평자립준비청년청]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독립생활을 위한 재정 형성 역량강화 지원사업 “JUMP STAGE” 2기 시작!

우리금융에프엔아이와 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자산형성 역량강화 지원사업 ‘Jump Stage’가 2기를 맞이하여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안정 및 재정 자립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2024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기에서는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청년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금융 및 부동산 기초 교육을 통한 재정 관리 역량 강화, 재정 멘토링 활동 등 청년들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2기 사업을 통해 참여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다지고, 삶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독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하겠습니다.

 

[서대문교육복지센터] ‘2025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참가

서대문교육복지센터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서대문구와 은평구의 교육복지 지원을 받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상스포츠 요트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서적 회복이나 신체활동 경험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자극이 되었습니다. 이번 요트 체험에는 전문 수상안전요원과 응급 구조 인력이 현장에 배치되어 있었고, 학생들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였습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안전 장비와 기본 교육이 제공되어 체험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서대문교육복지센터는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문화․스포츠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학대피해아동 승연이, ‘가해자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도 괜찮을까요?

학대피해아동 승연이, ‘가해자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도 괜찮을까요? 1080 1080 관리자

 

학대피해아동 승연이, ‘가해자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도 괜찮을까요?

엔젤스헤이븐 학대피해아동 지원캠페인

 

엄마의 자해를 목격한 후 시작된 승연이의 트라우마

8살 승연이는 우연히 아빠의 핸드폰으로 걸려 온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은 낯선 여자였고, 승연이는 아무 생각 없이 그 내용을 엄마에게 전달했습니다. 엄마는 아빠에게 큰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격한 부부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분노에 못 이겨 엄마는 부엌에서 칼을 꺼냈습니다.

언니는 급하게 어린 승연이를 품 안으로 숨겼지만, 엄마가 스스로를 찌르고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엄청난 충격에 온몸을 벌벌 떨고 있는 승연이를 향해 너만 아니었어도!”라는 엄마의 원망하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승연이는 엄마의 자해를 목격한 후 심한 트라우마와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승연이는 그날을 떠올리며, 엄마를 아프게 한 것이 자기라고 탓합니다. ‘그날, 내가 전화를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내가 엄마에게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무섭지만, 그리운 엄마

엄마는 자해 후 병원에 입원했고, 아빠는 그 길로 집을 나갔습니다. 돌볼 사람 없이 방치되었던 승연이는 학대피해아동쉼터로 오게 되었습니다. 쉼터에 온 승연이의 머리는 심하게 엉켜 있었고, 선생님이 엉킨 머리를 자르려 하자 승연이는 엉엉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엄마랑 같이 기른 건데…”

자신을 돌보지 않은 엄마, 외면한 엄마. 그럼에도 승연이에게는 엄마를 향한 그리움이 남아있습니다. 승연이처럼 많은 학대피해아동들은 엄마, 아빠의 품과 익숙한 집을 그리워합니다. 아동학대 가해자가 부모인 경우는 무려 85.9%. 가해자가 부모인 경우 아동은 부모를 보호자이자 위협자라는 양가감정을 느끼고, 이는 성인이 되어도 불안정한 대인관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학대받은 아이, 집으로 다시 돌아가라고?

현행법제도상 ‘원가정 보호 우선주의’ 원칙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가정으로 돌아갑니다. 학대피해아동쉼터 퇴소 아동의 61.4%는 원가정 또는 친족 등으로 복귀하는데, 재학대의 97.4%는 부모에 의해 발생하고, 재학대 사례 중 89%가 원가정으로 복귀 후 발생합니다. 재결합 후 2~3년 이내에 재학대 발생 비율이 높습니다. 

 

 

위험한 집이 아닌, 안전한 집으로

승연이가 학대피해아동쉼터에서 생활하는 동안 심리치료를 받아 회복한다 해도 보호자가 바뀌지 않으면 학대는 반복됩니다. 그때마다 승연이는 더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 속에 갇히게 됩니다. 아이들이 학대의 트라우마에서 회복하고, 사회와 어른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엔젤스헤이븐은 학대피해아동들을 보호하는 아동푸른센터를 위탁운영 하면서 학대피해아동들을 위한 재학대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려 합니다. 승연이와 같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해야 할 집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인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 아이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안전한 집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나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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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은평자립준비청년청 특수욕구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일경험 지원사업

 

지난 4월 말, 엔젤스헤이븐은 동국제약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동국제약은 이날 ‘특수욕구 자립준비청년 일경험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엔젤스헤이븐에 전달했습니다. 동국제약은 지속적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을 돕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고, 엔젤스헤이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욕구 자립준비청년’을 도울 수 있도록 제안했습니다. 이 만남은 어떤 변화를 불러왔을까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욕구 자립준비청년’

동국제약이 전달한 후원금은 엔젤스헤이븐이 위탁 운영 중인 은평자립준비청년청의 맞춤형 일경험 지원사업 ‘스타트-업(業)’에 사용되었습니다. 해당 사업은 발달장애, ADHD, 경계선지능, 고립·은둔 등 특수욕구를 가진 자립준비청년들이 더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지난 4월에 시작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2024년 아동생활시설 특수욕구아동 보호 현황 조사’에 따르면 아동생활시설에서 지내는 아동 중 41.9%(4986명)가 ADHD, 경계선 지능, 지적 장애 등을 판정 받았다고 합니다. 부모의 돌봄과 지원이 부족한 시설 아동들에게는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이기도 합니다.

엔젤스헤이븐에는 이미 이런 아이들을 위한 전문적 지원 체계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은평자립준비청년청 사례관리 대상자 중 약 16%는 특수욕구 청년입니다. 이에 따라 은평자립준비청년청은 서울청년센터 은평, 은평구립직업재활센터, 내를건너숲으로도서관, 서울특별시꿈나무마을 책놀이방 등 지역 내 4개 기관과 협력해 청년 개개인의 특성과 욕구에 맞춘 맞춤형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청년들은 각 기관에서 도서관 업무, 행정 보조, 북카페 운영, 장애인생산품 납품 보조 등의 다양한 직무를 체험하고, 1:1 직업준비교육과 인턴십도 수료하게 됩니다.

 

특수욕구 자립준비청년들은 어떤 사람인가요?

특수욕구를 가진 청년들은 남들은 쉽게 해내는 것을 해낼 수 없다는 자괴감, 반복된 실수나 인간 관계 부적응 등으로 움츠러들기도 합니다. 가족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자립준비청년들은 도움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다른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특수욕구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엔젤스헤이븐은 맞춤형 일경험이 청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스타트-업(業)’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청년 세 명을 만나보았습니다. 실제 만나본 특수욕구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강한 책임감 그리고 다시 집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뜨거운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까요?

 

나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저는 우울증이 굉장히 심해, 무기력한 생활을 했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이 어려웠고, 우울증이라는 이유로 무슨 일을 해도 금방 그만두곤 했습니다. 그 때문에 주변에서는 “이번에도 오래 못 버티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출근 시간보다 일찍 출근해서 준비하고, 열심히 한다고 칭찬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니 뿌듯함도 생기고 자존감도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내를건너숲으로도서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읽은 책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일, 책 분류를 위한 스티커를 붙이는 일 등 도서관에서 필요로 하는 여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일에 집중하는 순간에는 부정적인 생각, 안 좋았던 기억들에서 벗어날 수 있어 우울감 극복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20년을 살며 성취감이라는 걸 처음 경험해 본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을 꾸준히, 성실하게 해낸다면 다른 일들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사업 참여 이전에는 ‘과연 무기력하고 나태한 내 자신이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근심이 있었는데 실제로 일을 해보니 ‘나도 남들처럼 일을 할 수 있구나. 나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밖으로 나와보니, 내가 달라졌어요

 

 

집에만 있었을 때는 주변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제 눈빛이 죽어 있는 것 같다는 말도 들었죠. 이젠 아침부터 부지런히 일한 덕분에 밤에 드는 쓸데없는 생각과 나쁜 기억에 휩쓸리지 않고 잘 잠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요즘에는 제가 많이 활기차진 것 같다며 생기가 돈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일을 하며 깨달은 것은, 저는 바깥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사서 선생님, 도서관 이용자분들과 부딪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일,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쓰며 몸을 움직이는 일이 제 삶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일터에서의 활동이 오히려 공부할 때 집중력까지 높여주었고, 덕분에 저는 지금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일’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직접 돈을 벌어 생활하는 경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법, 협업과 책임감을 배우는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습니다. 도서관 업무가 저에게 잘 맞는다는 것도 이곳에서 알게 된 중요한 사실입니다. 현재는 공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지만, 아직 진로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지금처럼 작은 경험을 하나씩 쌓아가며 천천히 진로를 탐색하고 싶습니다.

 

내 이름 앞에 ‘바리스타’라는 자신감

 

 

저는 원래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부터 바리스타가 되고 싶어 학원에 다니고, 호텔외식조리과에 진학해 공부도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업을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커피를 내리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늘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카페 아르바이트는 경력자를 선호해 신입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자리가 드뭅니다. 서울특별시꿈나무마을 책놀이방 이 곳 북카페에서 일하면서 바리스타 경력을 쌓을 수 있어 기쁩니다.

일하면서 저는 ‘책임감’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예전에는 조금만 아파도 ‘오늘은 그냥 쉬자’는 생각이 많았지만, 지금은 ‘내가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제가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칭찬도 ‘자기관리’입니다. 전에는 집에만 있다 보니 씻는 것조차 귀찮았고, 생활도 무척 불규칙했는데, 지금은 청결에 더 신경 쓰고, 옷차림도 단정히 갖춥니다.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한테도 ‘바리스타’로서 인정받는 게 자존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학교도 못 다니고, 아르바이트 자리는 번번이 떨어지고, 자신감이 바닥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회인’으로 인정받는 기분이 듭니다.

여기서 일을 하게 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은둔이나 고립 상황에 처한 친구들에게 도전을 하란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작하면 해낼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도 그렇게 해내고 있으니까요.

고립된 아이들을 세상 밖으로

고립된 아이들을 세상 밖으로 1080 1080 관리자

 

고립된 아이들을 세상 밖으로

은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청소년지원단

 

걱정은 되지만,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주변 아이들, 청소년들이 겪는 고민이나 상처에 마음이 쓰였지만 정작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몰라서’ 망설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무언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선뜻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은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청소년지원단 활동은 바로 그런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청소년을 향한 따뜻한 눈길과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1388청소년지원단과 함께라면!

1388청소년지원단은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도움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민간 참여형 지역 안전망입니다. 학교 교사, 학원 강사처럼 청소년과 아주 가까이 있는 사람들부터 약사, 의사, 변호사, 편의점 사장님, PC방과 노래방 직원까지 지역사회 속 다양한 직종과 역할을 가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청소년의 변화를 감지하고, 위기 징후가 있을 경우 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조속한 개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단순히 발견과 연계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에게 필요한 교육, 진로 정보, 상담, 정서적 지지
등 지원 방안 역시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갑니다.

 

“학교에 가기 싫어요.” – 점점 늘어나는 학업 중단 위기

최근 들어 “학교에 가기 싫다”, “아예 밖으로 나가기조차 힘들다”고 말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혼자 있고 싶은 시기는 있지만, 그 시간이 길어지고 굳어지면 다시 바깥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훨씬 더 많은 에너지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학교는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친구를 만나고, 관계를 배우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정체감 형성과 사회성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학업 중단은 단순한 선택이나 휴식이 아니라, 청소년기의 전반적인 성장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으로서 다뤄져야 합니다.

 

 

지난 4월 말, 은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중학교 현장의 지역사회 전문가들과 함께 ‘1388청소년지원단 2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의 실제 사례를 나누며, 현장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회의에서는 많은 청소년들이 이미 은둔 생활을 하고 있거나, 심리적 불안과 우울, 대인기피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력자가 쉽게 다가가기조차 어렵다는 현실이 공유되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은 정작 어떤 도움을 어디에 요청해야 할지 몰라 손을 내밀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이러한 현실에 깊이 공감했고, 청소년 곁에 어떻게 다가서야 할지, 어디서부터 실질적인 지원을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대안의 시작, ‘학업중단 숙려제’

은평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등교 거부, 정서적 어려움, 무기력, 또래나 가족과의 갈등 등 다양한 이유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대안교육 프로그램 ‘꿈채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더 이상 가고 싶지 않은 순간, 그 마음이 곧바로 학업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청소년이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소 1주에서 최대 7주 동안 개인 상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자기 이해를 돕고, 자존감을 회복하며 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푸드 테라피, 공예, 보드게임 등 예술·놀이 기반의 문화 활동을 통해 또래와의 관계 형성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4~5회기 정도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는 사회적 기술을 익히고 다시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에는 개인 상담으로 연계해 보다 심화된 지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깊은 고립 속에 있는 청소년들의 회복을 위해

현실에서는 단순히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어, 집 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청소년들도 존재합니다. 이들은 종종 ‘은둔형 외톨이’, ‘고립 청소년’이라 불리며 긴 시간 방 안에서만 지내는 생활을 지속합니다. 사회와 단절된 이들은 우울감, 불안, 무기력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으며, 심한 경우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은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세상과의 연결을 끊어버린 청소년들이 다시 삶의 흐름 속으로 걸어 나올 수 있도록, 조심스럽고 섬세한 접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담과 심리검사를 중심으로 한 전문적인 개입은 물론, 직접 찾아가는 상담으로 마음과 마음을 연결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조금씩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과 다시 연결될 용기를 회복해 갑니다.

학교에 복귀하지 않는 경우에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아이들의 은둔과 고립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검정고시 준비, 진로 탐색, 직업 체험, 자격증 취득 등 실질적인 학습 및 진로 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관심 하나의 연결 그리고 공동체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청소년에게 가장 절실한 건 특별한 기술이나 거창한 조언이 아니라, 자신을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어른 한 사람이라는 것을. 혹시 지금,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여러분 곁에 있진 않나요? 학교를 그만두려 고민 중인 친구, 누군가와 눈을 맞추는 것조차 버거워 보이는 아이,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는 청소년이 있다면, 부디 외면하지 말고 손을 내밀어 주세요. 은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도 언제든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함께 살아간다는 건, 이렇게 시작됩니다

함께 살아간다는 건, 이렇게 시작됩니다 1080 1080 관리자

함께 살아간다는 건, 이렇게 시작됩니다

아름드리꿈터의 특별한 성금 이야기

 

3월 말,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쉽게 꺼지지 않았고 경북을 온통 화마로 뒤덮은 끝에 진화되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농지와 가축, 야생동물들의 피해도 막대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엔 깊은 슬픔이 번졌고, 그만큼 수많은 도움의 손길이 보태졌습니다.

 

우리도 도울 수 있어요!”

노원구에 위치한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센터 ‘아름드리꿈터’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더했습니다.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아름드리꿈터 이용자분들이 먼저 “우리도 돕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직원들과 봉사자들, 이용자분들이 함께 머리를 맞댔고, 그렇게 아름드리꿈터만의 특별한 성금 마련 아이디어가 탄생했습니다.

 

다육이 화분, 그 안에 담긴 마음

아름드리꿈터에서는 평소 원예 활동을 함께 해오며 다육식물을 열심히 키워왔습니다. 이 다육식물을 판매해 성금을 마련하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탄생했고, 센터 인근 주민센터 앞에 작은 판매대를 설치했습니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모두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나가는 이웃들에게 산불 소식을 전하고 왜 화분을 팔게 되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처음엔 어리둥절해하던 주민분들도 아름드리꿈터 이용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이내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결과는 완판! “좋은 일에 함께하고 싶다”며 남은 화분을 전부 구매해 간 통 큰 주민분 덕에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판매를 종료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누군가를 돕기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내고 실천했다는 뿌듯함에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돕는다는 것의 진짜 의미

아름드리꿈터의 장애인분들은 평소에도 “돕는 기쁨”을 삶 속에서 실천합니다. 직원들을 마주치면 먼저 달려가 문을 열어주기도 하고, 두 손에 무거운 짐이 있을 때면 냉큼 달려와 들어주기도 합니다. 점심시간 반찬 나누는 일도, 그릇 정리하는 일도 서로 돕느라 바쁩니다. 산불 피해를 뉴스로 접한 후 먼저 돕겠다고 말한 것도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따뜻한 경험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드리꿈터는 보호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삶’을 지원하는 공간입니다. 발달장애인을 단지 보호해야 할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역량을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곳의 목표입니다. 이번 성금 활동 또한 타인을 돕고자 하는 이용자분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센터가 함께 조력한 결과입니다. 그렇기에 아름드리꿈터에 모인 이들은, 아마도 ‘돕는다는 것’의 의미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산불이 드러낸 두 개의 현실

한편, 이번 산불로 장애인들이 ‘대피 사각지대’에 놓였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인명피해는 고령자, 장애인, 환자 등에 집중되었습니다. 청력이나 시력이 약한 이들은 재난 문자나 방송을 인지하기 어려웠고, 대피 시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도와줄 인력이나 교통수단도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흔히 발달장애인이 사회에 ‘어울리기 어렵다’고 말하지만 과연 그것이 사실인지, 혹은 사회가 ‘함께 살아가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아름드리꿈터에선 많은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 여겨온 발달장애인들이 먼저 도움을 제안했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산불 속에 대피하지 못하고 덩그러니 남아있던 장애인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이기도 했습니다. 2021년 보건복지부 장애인차별금지법 이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공공 및 민간 부문 2,194개 기관 중 57.6%가 장애인을 위한 재난 대응 및 대피 계획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비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진정한 ‘공존’은 무엇을 통해 완성될 수 있을까요? 장애인들이 주체가 되어 연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의 구조는 과연 그러한 주체성을 충분히 담아낼 준비가 되어 있는지 되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엔젤스헤이븐, 2025 세계장애정상회의에 참여하다

엔젤스헤이븐, 2025 세계장애정상회의에 참여하다 1080 1080 관리자

 

엔젤스헤이븐, 2025 세계장애정상회의에 참여하다

2025 세계장애정상회의

 

세계장애정상회의는 장애인 권리와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회의체로, 201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에 기반을 두었으며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장애인단체,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엔젤스헤이븐은 DAK(개발협력연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특히 장애 분야 국제개발협력 분과인 DiDAK(Disability-Inclusive Development Alliance Korea)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DiDAK은 장애인의 권리와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엔젤스헤이븐은 이번 2025 세계장애정상회의(Global Disability Summit 2025)에 KOICA의 지원을 받아 DiDAK 회원단체들과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이에 지난 4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세계장애정상회의 주요 내용을 전달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 149개국 1047개 기관 4,500여 명이 참여하여, 장애인의 권리와 포용성 확대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Nothing about us without us”

장애인의 삶과 권리에 대한 결정은 반드시 당사자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선언이 이 회의이 중심 아젠다였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장애인이 정책과 사업의 기획, 실행, 평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통된 목표가 되었습니다. 세부적인 의제로 우선, 전쟁·재난·기후위기·감염병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장애인이 더욱 위험에 놓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난 대응과 구호 체계 안에 장애인의 참여와 접근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시되었습니다.

장애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 참여 부분에서는 아동과 청소년이 교육에서 소외되거나 선택권을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포용적 환경 조성을 통해 장애 아동과 청소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여성 장애인이 겪는 이중차별 문제도 함께 다뤄졌습니다. 성별과 장애로 인해 겪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여성 장애인이 자립하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전달되었습니다. 아울러 장애인의 경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장애인의 고용률은 여전히 낮고, 임금 격차도 큽니다. 이에 따라 접근 가능한 직업훈련과 고용정책을 강화해 장애인이 당당히 사회의 경제적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교육·보건·도시계획 등 사회 전반에 걸친 포용성 강화를 통해, 장애를 가진 모든 이들이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핵심 과제로 제시되었습니다.

 

15% for 15%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 개발·원조사업에서 장애포용 예산을 최소 15% 이상 확보하자는 ‘15% for 15%’ 목표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15%는 전 세계 장애 인구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앞으로의 모든 정책에 장애포괄성을 통합해 실행력을 높이자는 강한 의지를 담아내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한 장애인 청년 대표는 “우리는 동정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평등을 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장애인은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선택하고 살아갈 권리를 가진 주체들입니다. 이번 세계장애정상회의는 그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엔젤스헤이븐도 앞으로 장애인의 권리와 포용성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내를 넘어 해외 사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해외 장애학생들을 위한 통합교육 사업에 집중하며, 베트남에서 시작한 특수교육지원 활동을 우간다와 몽골 등 더 많은 나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양말 바꿔 신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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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바꿔 신기 좋은 날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

 

생각보다 더 많은 ‘장애인의 날’

지난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장애인의 날은 1년에 두 번 있다는 거, 아셨나요? 4월 20일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정한 장애인의 날, 그리고 12월 3일이 UN에서 지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입니다. 놀랍게도 생각보다 장애인을 위한 기념일은 더 많습니다. 4월 2일은 세계자폐인의 날이었고, 7월 4일은 지적장애인의 날입니다. 그 이외에도 척수장애인의 날, 세계 뇌성마비인의 날, 지체장애인의 날 등 매달 아주 다양한 ‘장애인의 날’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장애인의 날’들은 어떤 의미로는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복지에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3월 21일은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

 

 

지난 3월 21일은 UN에서 제정한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23쌍 총 46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다운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21번 염색체가 하나 더 있어 총 47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3’개의 ‘21’번 염색체, 그래서 3월 21일이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이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염색체는 마치 알록달록한 양말 같지 않나요? 이런 모습에 착안해 3월 21일엔 “짝짝이 양말”을 신습니다. 짝이 없는 21번 염색체처럼 짝이 맞지 않는 양말을 신음으로써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의 삶과 권리를 응원하고, 다운증후군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또한 양말은 반드시 짝이 맞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서로 다름과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다운증후군은 한 때 이 증후군을 지닌 사람들의 얼굴 특징이 몽골계 아시아인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몽골리즘(Mongolism)’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식민주의와 인종주의의 고정관념이 뒤엉켜, 특정 민족과 인종의 존엄을 왜곡하는 데 일조했던 용어이기도 합니다. 1960년대 몽골 정부의 항의와 인권 담론의 성장 속에 이러한 명칭은 문제로 지적되었고, 결국 1965년 세계보건기구는 ‘다운증후군(Down syndrome)’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공식 채택하게 됩니다. 피부색, 눈 크기 같은 외모적 특징이 ‘열등함’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대 사회에선 너무나 당연한 상식입니다. 그러나 ‘다운증후군’ 혹은 ‘장애’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이런 역사적 배경 속에서 다운증후군의 날은 혐오가 만연했던 과거를 돌아보고,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차별과 무지의 잔재를 성찰하는 날이 되기도 합니다.

 

짝짝이 양말 챌린지

엔젤스헤이븐 서부장애인복지관에서는 3월 21일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을 기념하며 짝짝이 양말을 신고 출근하는 챌린지를 했습니다. 알록달록 짝이 맞지 않는 양말을 신은 모습이 마치 꽃다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무심코 짝이 맞지 않은 양말을 신은 날, 오히려 자랑스럽게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짝짝이양말챌린지” 해시태그를 추천 드립니다.

 

장애인 복지관의 ‘숨은 히어로’

장애인 복지관의 ‘숨은 히어로’ 1080 1080 관리자

 

장애인 복지관의 ‘숨은 히어로’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한경희 선생님 인터뷰

 

‘장애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 보통 사회복지사나 의료인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은 더 많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장애인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은평구 장애인 복지 유공자로 뽑히신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한경희 선생님도 그중 한 명입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한경희라고 합니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미화직을 맡고 있습니다. 복지관 전체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복지 일자리 선생님들 관리도 함께 맡고 있어요.

 

Q. 복지 일자리 선생님들은 누구인가요?

A. 저희 기관에서 일하시는 장애인분들입니다. 지적 장애가 있거나, 몸이 약간 불편한 장애인분들이 함께 복지관 미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것이 마냥 쉽지는 않습니다. 하실 수 있는 선에서 일을 하고 가시면 제가 나머지 작업을 해야 합니다. 복지 일자리 선생님들은 저만큼 꼼꼼하게 일할 수 없기 때문에 가끔은 힘들기도 합니다. 2017년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선생님들과 다투기도 했죠. 장애인분들과 소통하는 법을 몰라 난처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져 함께 일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Q. 2017년 처음 여기 오셨다고 했는데 어떻게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A. 저는 원래 세브란스 병원에서 꽤 오래 미화직으로 일했었습니다. 그 당시엔 일요일에도 일을 나가야 했는데, 갑자기 남편이 쓰러지고 동시에 큰아들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마침 지인을 통해 이 곳을 알게 되었고, 간병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직장이라고 생각했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이 저에게는 정말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30년 넘게 이 근처에 살면서 여기서 일하게 되기 전까지는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만큼 그때 제 삶엔 여유도, 관심도 없었던 거죠. 여기 와서 처음엔 놀랐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장애가 있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걸 그제야 실감했어요. 제 성격상 처음엔 장애인들의 행동이 너무 낯설고,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일하면서 어느 순간 장애인의 행동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저 자신을 보게 됐습니다. ‘아, 그럴 수 있지. 그분들에겐 그게 당연한 거구나. 그럴 수밖에 없는 거구나’ 하고요. 장애인분들의 상황과 특성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저도 점점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장애인을 대하는 동료들을 보며 어떻게 저렇게까지 천사 같을 수 있을까, 경이로웠어요. 처음엔 동료들처럼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점점 동료들과 한마음이 되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Q.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시작해 장애인 복지 유공자로까지 선정되신 한경희 선생님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또 많이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고 여기서 일을 해오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처음에 저희 복지관에서 장애인 복지 유공자로 저를 추천했다고 했을 때 놀랐어요. 생전 입어본 적 없는 정장을 입고 상을 받으러 갔는데, 여기서 일하면서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아들도 사회복지사로서 발달 장애인 돌봄 일을 하고 있는데, 일을 하다 보면 자기 마음이 정화된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떼를 쓰고 말을 안 들을 때 화나기도 하지만, 또 아이들이 자기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따르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풀리고. 그런 이야기를 같이 나누면서 저도 “뭐든지 자기가 한만큼 돌려받는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시설 이용자분들, 장애 당사자분들, 가족분들의 마음을 항상 생각하며 일을 합니다.

저는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남편이 떠난 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기도 했어요. 약을 먹지 않으면 못 견딜 만큼 힘들었지만 일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일하러 나와 사람을 만나고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 기쁩니다.

 

Q. 즐겁게 일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그 마음가짐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있을까요?

A. 저는 이 일을 한지 아주 오래됐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해 이 일을 시작했어요.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사람들의 무시하는 시선은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젊은 여자가 웬 청소일을 하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습니다. 같은 미화직 동료들에게 깔끔을 떤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을 때는 큰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청소 일을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는 그런 게 너무나 싫었습니다. “그냥 청소나 하는 사람”이 아니고, 청소 일도 엄연한 직업으로서 마땅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복지관에 와서 처음으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무슨 선생님?”하곤 낯설고 쑥스러운 기분도 들었습니다. 아들에게 말했더니 엄마가 선생님이 됐다며 기뻐했고, 그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미화직을 보고 무시하는 경우도 많지만, 여기서는 저도 ‘선생님’으로 불리며 동등한 대우를 해주기 때문에 너무 좋습니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전경

 

Q. 선생님 같은 분들이 없으면 시설이 유지되지 어렵죠!

A. 그렇죠. 이곳은 금방 더러워져요. 자기 집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이용시설은 사람들이 “누가 치워주겠지”라는 생각으로 함부로 더럽히곤 합니다. 그래도 저는 (청소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정년이 멀진 않았지만, 여기서 일해왔던 즐거움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해주시고 싶은 말씀 있을까요?

A. 저희 시설에 더 큰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실 수록 우리 아이들, 이웃들이 더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복지 시설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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