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헤이븐의 책 처방전: 마음이 추울 때 읽으세요

엔젤스헤이븐의 책 처방전: 마음이 추울 때 읽으세요 966 966 관리자

 

엔젤스헤이븐의 책 처방전: 마음이 추울 때 읽으세요

 

올 한 해, 엔젤스헤이븐 산하 기관들에서는 유난히 책 출간 소식이 많았습니다. 법인 역시 각 기관들이 펴낸 책들을 꼼꼼히 읽으며, 산하 40여개의 기관들과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을 맞아, 엔젤스헤이븐 법인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인생 책’을 물었습니다. 사회복지를 고민하며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것을 공부하고, 고민해왔는지를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눈이 펄펄 내린 이번 겨울,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는 책도 추천해달라 요청 드렸죠.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하면 딱 좋을 엔젤스헤이븐 추천 리스트, 직접 쓴 추천사와 함께 지금 공개합니다!☕☃️

 

 

🌏국제개발협력센터의 PICK!

엔젤스헤이븐은 베트남과 우간다 해외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요. 국제개발협력센터 직원들은 다양한 국가의 현장을 직접 만나는만큼 인권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고민이 담긴 책을 추천했습니다.

 

 

〈신경다양성 교실〉 – 김명희

〈신경다양성 교실〉은 신경다양성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교실 안의 각 아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새로운 시선을 소개하는 책이에요. 아이들마다의 다양한 특성과 강점을 이해하고 반영할 때, 비로소 교실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죠. 앞으로는 더 많은 교실이 이런 신경다양성 교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저희 국제개발협력센터는 베트남 지부와 함께 통합교육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장판’에서 푸코 읽기〉 – 박정수

푸코의 관점을 통해 장애 인권과 관련한 각종 이슈를 재해석해보는 책이에요. 여태 제가 읽은 인권 관련 책은 “아, 맞아, 그렇지!” 하고 공감하며 읽어왔는데, 이 책은 읽는 내내 “헉, 와,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완전히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논의 지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정신병동, 시설, 낙태와 재생산권, 특수교육, 자립, 장애인 섹슈얼리티 등 다양한 인권 주제를 깊이 고민해볼 분들께 추천 드릴게요.

 

〈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저는 장류진 작가의 글이 참 좋아요! 절망스러운 일들에 대해 너무 절절하게 아파하지도, 싸워서 이기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그냥 무시하지도 않는 이야기를 쓰시죠. 절망도, 희망도 과하게 말하지 않는 ‘적절한 비관과 적절한 흘려보내기’의 미학이 담겨있습니다. 당장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그런 태도야말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에라이 인생이 뭐 그렇지.”하고요. 발버둥치기보다는 인정함으로써 나의 멘탈을 보존하는 것,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장류진 작가 특유의 태도가 많은 위로가 되어줍니다. 직장인들에게 특히 추천 드릴게요!

 

 

 

 

📚AH복지연구소의 PICK!

엔젤스헤이븐에는 더 나은 방식의 복지를 연구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복지 연구소가 있습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고민하는 복지연구소는 따뜻한 감성과 날카로운 통찰이 공존하는 흥미로운 책들을 많이 추천해 주셨어요. 연구소답게 가장 풍성한 책 추천 목록을 보내주셨어요! 그 중에서도 엄선한 4권의 책을 소개 드립니다.

 

 

〈아주 친밀한 폭력〉 – 정희진

가정폭력, 아동폭력 등, 가족 안에서는 폭력임에도 불구하고 이전까지 ‘사회에서 용인되던 폭력’들이 존재했습니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 싶을 때 읽어보세요.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 – 어빈 D. 얄롬

상담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상담가로서 내담자, 동료들을 만나면서 느낀 부분에 대해서 가감 없이 솔직하게 기술해 놓은 책으로 상담과정의 딜레마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되어줄 거에요.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친구 혹은 가족들과 종종 고민을 나누며 ‘일상에서 상담을 자주 맡게 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시는 걸 추천할게요.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 기시미 이치로

‘일’이 주는 부담감이 심하신 분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일을 개인의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줄 거에요. 인생에서의 일의 비중이 큰 분이라면 더 공감하시면서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기술 공화국 선언〉 – 알렉스 카프, 니콜라스 자미스카

“지금 우리가 쓰는 모든 기술이 정말 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실리콘밸리 CEO의 솔직한 통찰서입니다. 기술 발전이 가져온 책임 공백과 민주주의에 대한 AI의 위협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어요. 기술이 개인의 편리함을 넘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 우리가 기술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얻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후원홍보실의 PICK!

후원홍보실은 엔젤스헤이븐에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시는 후원자님들과 가장 많이 만나는 팀입니다. 점점 찬 바람이 강해지는 올 겨울, 후원자님들을 포함해 우리 엔젤스헤이븐의 모든 가족들이 훈훈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도록 따뜻한 소설들을 골라봤어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대표작들이 정말 많지만 그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저의 인생책이에요. 폐업한 가게의 우체통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진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일본 소설 특유의 몽글몽글함과 따뜻함이 담겨 있습니다.

세 명의 도둑이 몸을 숨길 곳으로 찾게 된 폐업한 잡화점, 그곳은 고민 상담으로 유명했던 나미야 할아버지의 가게였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자신이 죽은 지 30년째 되는 날 딱 하루 동안에 자신이 상담해준 사람들이 인생에 도움이 되었는지 적어 보내달라는 공고를 냈습니다. 바로 그날이 과거와 연결되는데… 분명 많은 사람들의 인생책이 될 것이라 확신해요! 영화로도 개봉되었으니, 책을 읽은 후 영화 시청까지 추천드려요.

〈천 개의 파랑〉 – 천선란

자주 읽을수록 좋은 책, <천 개의 파랑>을 추천 드려요! 저는 이 책이 바쁘고 지칠 때, 그리고 내가 남들보다 뒤쳐져 있다고 느낄 때 유독 생각이 나요.

이 책은 연골이 닳아 없어진 경주마 투데이의 안락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재와 안드로이드 기수 콜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속도를 겨루고 순위를 매기는 ‘경마’에서 생존을 위해 ‘천천히 달리는 법’을 연습하는 투데이와 콜리의 모습을 보며 바쁜 경쟁사회 속 경주마처럼 달리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빠르게 달릴 수 없는 사람, 빠르게 달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어쩌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안드로이드 기수 콜리를 보며 우리가 ‘인간성’이라고 부르는 것은 무엇인지도 함께 고민해볼 수 있어요.

📖조준호 대표이사님의 PICK!

엔젤스헤이븐을 이끌고 있는 조준호 대표이사님의 추천도서는 어떨까요? 엔젤스헤이븐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책을 추천해 주셨어요.

 

 

〈평균의 종말〉 –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은 근래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으로, 장애인과 아동청소년 복지를 수행하는 저와 우리 법인의 방향성이 옳음을 재확인해 주었습니다. 평균과 획일성을 넘어 각자의 고유한 성향과 맥락을 존중하는 이 책의 메시지는, 곧 사람 중심, 개별화, 신경다양성이라는 장애 복지의 핵심 가치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연말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올해의 나를 돌아보고 내년의 나를 응원할 수 있는 시간을 이 책들과 함께 만들어보세요. 밀려오는 찬바람 속에서도 한 권의 책이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기를, 엔젤스헤이븐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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