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치료하고 마음도 치료합니다_서울재활병원

몸을 치료하고 마음도 치료합니다_서울재활병원

몸을 치료하고 마음도 치료합니다_서울재활병원 800 532 관리자
 
“재활치료에 사회적 삶이 함께해야만 합니다. 환자들은 언젠가는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병원에만 있으면 사회와 단절이 됩니다. 저희는 전인적인 지원으로 재활치료 받는 이들과 사회의 다리역할을 해주려고 합니다.” 
1998년 아직 재활의료 시스템이 열악하던 시절. 서울시 은평구에 서울재활병원이 설립되었습니다. 시작은 초라했지만 현재는 하루 400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재활전문병원이 되었고, 20년을 이어오며 우리나라 재활의료의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병원의 시작부터 동행했고, 2013년부터는 병원장으로 일하며 재활의료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이지선 병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삶으로의 복귀를 도와주는 병원 
“‘재활’은 ‘다시 살아가다’는 뜻입니다. 서울재활병원은 주로 아동, 청소년, 노인들을 치료하고 있는데요. 이들 외에도 누구나 살아가다보면 장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일반 성인들도 뇌졸중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장애가 발생하거든요. 이런 분들을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돕는 것이 저희가 하는 일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하는 재활전문 병원은 전국에 10곳, 서울에는 3곳이 있습니다. 서울재활병원은 그 중 하나로 환자안전과 우수한 의료 시스템을 갖춘 곳에게 주는 의료기관 인증을 모두 받은 병원입니다. 지금은 전국에서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옵니다. 서울재활병원의 전문성과 인정받은 덕분입니다. 
“환자 한 명에게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심리치료사, 영양사가 팀을 이뤄서 전인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나의 팀으로 환자와 가족을 전인적인 관점에서 케어하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더 이상의 단절이 없기를
이지선 병원장은 재활의료가 신체기관 회복에만 집중되어 있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서울재활병원은 아동/청소년을 위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 등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습니다. 성인 역시 가정과 사회에 복귀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재활의료 환경에는 비어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이 치료할 병원도 부족하지만, 병원을 찾더라도 여기저기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또 병원에서 치료하는 중에 사회, 관계, 직업 등과 단절됩니다. 이들이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합니다.”
환자들은 병원에 가기 위해 3~4년을 기다려야하고, 병원은 재활치료와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할수록 병원운영이 어려워집니다. 그럼에도 서울재활병원은 ‘우리는 하나님의 치유의 통로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쉬지 않고 환자들을 만나왔습니다. 
‘병원에 온 가난한 사람을 돌려보내지 마세요’
‘제일 좋은 병원을 만들어 주세요.’ 이지선 병원장은 부임당시 1대 병원장 조규환 회장에게 들었던 당부를 기억합니다. 가난한 사람을 돌려보내지 말고 치료하라는 부탁은 의사로서 너무나 감사한 말이었습니다. 
“건물과 의료장비를 세계최고로 갖추기보다는, 환자를 돌보는 사람의 마인드와 재활치료 실력을 최고로 키우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엔젤스헤이븐이 60년간 지켜온 가치 위에 세워진 병원이잖아요. 그 정신을 이어서 환자들을 돌보려고 노력합니다.”
서울재활병원은 장애가 발생한 환자 가족들의 심리정서적 지원에도 앞장섭니다. 병원설립 초기부터 ‘환자 가족의 행복이 재활의 완성이다’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하는 재활치료 특성상 환자와 함께하는 가족이 건강하게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다는 겁니다.
함께 가치로운 삶을 만들어 갑니다.
“앞으로 우리 병원이 미래형 재활의 패러다임을 이끌어가는 재활병원의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절의 문제를 해결하고, 치료는 물론 마음의 위로와 회복을 주는 병원이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또 국제협력센터를 세워 재활의료가 발달하지 못한 소외지역의 의료인을 트레이닝하고 파견하는 병원이 되는 비전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재활병원은 치료를 기다리는 더 많은 환자를 돌보기 위해 현재 새병원 건립을 준비 중입니다. 좋은 병원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에 가치를 더하는 일입니다. 이지선 병원장은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자 합니다.
“지금 많이 힘드시죠? 그렇지만 잘 해내실 거예요. 저희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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