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밖으로,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한 은평봄봄축제

집에서 밖으로,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한 은평봄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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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밖으로,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한 은평봄봄축제

2025년 장애인의 날 기념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은평구는 매년 성대한 봄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한 지역의 대표 봄 축제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다는 것은 엔젤스헤이븐이 자리한 은평구만의 특색이기도 합니다. 은평봄봄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입니다. 그리고 그 노력에는 늘 엔젤스헤이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안전을 책임진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은평봄봄축제에는 엔젤스헤이븐 소속기관 여럿이 참가하여 풍성한 축제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축제 부스 운영 담당기관으로 활약했습니다. 총 32개 부스의 운영을 총괄하며 축제의 안전과 질서를 책임졌고, 덕분에 수많은 장애인들이 집이나 시설 밖으로 나와 마음껏 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복지관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인권동행은 직접 부스를 열기도 했습니다. ‘자립을 생각해 봄!!’ 부스를 통해 발달장애인 자립을 주제로 시민과의 소통에 나섰습니다. 인권동행은 성인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장애인 인권을 학습하고 배운 내용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10년 넘게 활동해온 복지관 대표 자조모임입니다. 장애인 차별과 인권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고, 장애인 관련 법률 투쟁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축제에선 발달장애인의 자립에 대한 생각을 시민분들께 들려드리고, 또 시민들이 생각하는 자립은 어떤 모습인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놀랍도록 닮아 있다는 걸 느끼며, 시민들분들께 “누구나 자립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서울시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 ‘안전한 돌봄’을 전하다

긴급돌봄센터에서는 ‘안전한 돌봄’을 주제로 체험과 전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안전한 돌봄을 만드는 실용적인 팁부터 돌봄 현장에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까지 폭넓은 지식을 시민들과 공유했습니다.

전시장에선 감각을 안정시켜주는 촉감 인형, 도전적 행동 시 팔을 보호하는 안전 팔 보호대,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는 스누젤렌 조명, 촉감 놀잇감과 감각 자극 놀이볼, 안전한 실리콘 컵과 식기류, 출입문 안전 잠금장치, 베란다 스토퍼까지 실제 돌봄 현장에서 꼭 필요한 아이템들이 전시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이를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활용법을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폼폼이 만들기’ 체험은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는 교구를 직접 만드는 시간으로, 아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힐링을 느끼며 부스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은평대영학교와 은평재활원, 지역 주민과 함께

대영학교에선 특별히 학부모회에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이웃들에게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직접 소개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합니다. 발달장애 특수학교가 어떤 곳인지, 대영학교는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학교에 다니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성장하고 있는지를 시민분들께 전했습니다.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배려를 독려하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은평재활원은 ‘꽃부채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테이블마다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장애인 복지 유공자, 노고를 함께 축하하며

축제 현장에서는 장애인 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은평구를 위해 묵묵히 힘써온 이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날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의 노성자 선생님,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한경희 선생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노성자 선생님, 한경희 선생님의 특별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함께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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