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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눔으로 육아의 첫단추를 끼웁니다’

작성자
관리자 
이메일
angelshaven@angels.or.kr 
작성일
2018-10-24 오후 4:54:55 
조회수
14 


조리원 동기 엄마들의 특별한 나눔_

2014년 3월 노원구 모처에서 아이를 낳은 13명의 산후조리원 동기 엄마들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감격스러운 시간을 함께 보내며, 힘든 육아를 함께하며 더 가까워졌습니다. 매년 아이들의 합동 생일잔치를 열고, 크리스마스 파티도 함께합니다.  

내 소중한 아이가 생기니 도움이 필요한 다른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초보 엄마들은 작은 행동을 결심합니다. 베이비박스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 보고, 이 아이들을 도울 방법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렇게 만난 곳이 바로 엔젤스헤이븐 은평천사원. 그리고 벌써 4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다 소중합니다 

“저희가 아이를 낳고 얼마 후에 큰 사고(세월호 침몰)가 났어요. 모두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엄마가 되어 ‘아이’가 부모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아가고 있었거든요. 그 아이를 잃은 마음은 설명할 수가 없을 거 같았어요.” 

“베이비 박스 아이들이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적은 돈으로도 후원을 할 수 있더라고요. 작은 나눔이지만 꾸준히 늘다보면 큰 나눔이 되겠다 싶었어요.” 

“기부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꽤 기쁘거든요. 후원증서 받을 때는 마치 상을 받는 것 같답니다. 저희 모임을 추억도 할 수 있고요, 지금은 여러 사람이 부담 없이 후원을 누리고 있어요.” 

“학교 다닐 때부터 봉사활동은 꾸준히 했었는데요. 아이가 생기면서는 시간을 내기가 어렵더라고요. 작은 행동이라도 마음이 좋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기부를 선택했어요. 조리원 언니들이 함께여서 시작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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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은 사랑하는 아이의 이름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또래의 다른 아이들에게 작은 정성이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쓰지 않는 아기용품, 분유 등을 조금씩 모았는데, 13명의 마음이 모이니 큰 박스에 담길 정도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아이들이 사용할만한 좋은 물건들을 은평천사원에 보냈습니다.  

언젠가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후원’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남들보다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는 예의를 지키고,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엄마들입니다.  

아이들에게 ‘후원’을 물려주고 싶어요 

“제가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봉사를 많이 다니셨는데요. 그때 엄마가 제가 쓰는 물건을 누군가에게 가져다주고 그래서 다투기도 했었어요. 이제야 저희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되요. 좋은 일하시는 건데 제게 잘 설명 좀 해주시지 그러셨을까요.” 

“봉사나 기부를 가르치는 건 어색할 거 같아요. 부모가 하는 걸 자연스럽게 보고 알 수 있게 해야 잘 받아들이겠더라고요. 다른 NGO를 통해서 결연 후원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거기서 보내준 아이사진을 자기 아이의 누나라고 소개했더니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누나라고 불렀다고 해요.” 

“우리 아이가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감정, 슬픈 감정을 경험하면서 서로 공감해주면 우리 사회의 문제도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좋은 환경도 중요하지만 자기를 존중하고 타인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우리 모두 더불어 사는 거잖아요. 물론 훌륭한 사람이 돼서 기부도 하고 그러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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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축복 같은 후원 

“저희 아이는 저금통에 저금도 시작했어요. 지금은 엄마 아빠 돈으로 후원하지만 조금씩 아이가 모은 돈을 포함시키려고요. 나누는 게 습관이 될 수 있게 하려고요.” 

“사실 후원이 저희에게는 축복 같아요. 저희 엄마들의 모임을 묶어주는 힘이기도 하고요. 기부증서 받을 때 기분 생각하면 이 모임을 빠질 수가 없다니까요.” 

아이들은 이제 5살이 되었고, 어린이집에 다닙니다. 엄마들은 조금씩 자신의 시간이 생겼고, 더 적극적으로 자원봉사도 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봉사활동을 오는 건 조심스럽습니다. ‘엄마 옆에 붙어 있는 아이들을 보면 은평천사원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일회성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가 혹시라도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아이들 안 보이는 곳에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이런 봉사부터 도전해보고 싶어요. 아무래도 육아 때문에 정기적으로 방문할 형편은 아직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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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봉사하러 오겠습니다

“오늘 은평천사원을 직접보고 나니 많이 안심이 되었어요. 아이들의 집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말 그대로 아이들이 사는 집이더라고요. 가정집처럼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상상하던 시설의 이미지와는 달라서 놀랐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엄마는 ‘가난 한 사람은 행복하면 안 되나요’라는 기사를 읽었던 기억이 떠올렸습니다. 시설에 살며 도움을 받는 아이들이 좋은 음식을 먹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 어른의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희들도 시설에 대한 편견을 가졌었나봅니다. 은평천사원 같은 좋은 시설이 많아지면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지 않을까요? 저희도 반성하고 돌아갑니다. 대신 다음엔 꼭 봉사활동 하러 올게요.” 

임세영, 이수진, 백지현, 박보경, 박선희, 김혜미, 김미화, 김유미, 박은애, 이경아, 이지연, 최소연 후원자님 올해도 기부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더 든든하게 자랄 수 있었습니다. 엔젤스헤이븐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여러분과 같이 마음 따뜻한 엄마들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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