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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재활병원 중도장애 소아청소년 학교 복귀 프로젝트 : 로하야 학교가자!

작성자
관리자 
이메일
angelshaven@angels.or.kr 
작성일
2018-07-02 오후 2:29:57 
조회수
66 



장애아동들도 똑같이 학교에 다닙니다

<2014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의 18.7%가 교사로부터, 47.1%가 또래학생으로부터 장애로 인한 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던 중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중도장애가 된 소아청소년의 경우는 심리사회적 어려움이 더 큽니다. 언젠가는 학교로 돌아가야 하지만, 장애에 대해 잘 모르는 학교는 아이들을 돌보는 게 쉽지 않습니다. 

서울재활병원은 후천적인 장애로 고통을 겪은 아이들이 학교에 재적응할 수 있도록 환아를 중심으로 병원, 가족, 학교를 연계하는 <중도장애 소아청소년 학교 복귀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장애아동의 학교복귀에 개입하는 프로그램이 없었어요. 저희는 아이를 중심으로 가족과 학교도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선생님, 친구, 지역사회와 물리적인 시설까지 연계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장애 전반에 대한 인식교육이 아니라, 한 명의 장애 아이의 특성에 집중합니다. 같은 반 아이들이 아이가 겪어왔던 삶과 경험들을 이해하고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김진희 공공재활의료사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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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야 학교가자

오늘 학교로 돌아갈 주인공 로하는 만8세의 나이에 원인 미상의 뇌경색으로 처치를 받았습니다. 발병 이후 몸 한쪽을 제대로 가눌 수 없었고, 보행도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서울재활병원에서 집중 재활 치료를 받은 로하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여 학교와 병원을 오가는 생활을 마친 로하는 올해 새 학년으로 올라갑니다.

새 학년이 시작되었지만 3월 한 달은 치료를 받느라 학교를 갈 수 없었고, 4월이 되어 드디어 새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로하는 '설렘 반 두려움 반'의 마음으로 첫 등교를 기다렸습니다.

서울재활병원 공공재활의료사업팀은 로하의 '설렘 반 두려움 반'을 '설렘 몽땅'으로 바꿔 주기 위해 로하의 첫 등교 전 로하의 학교를 찾았습니다. 우선 로하의 심리 상태와 신체 기능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대화를 했습니다. 사실 이 과정은 작년에 한 번 진행했던 것인데요. 발병 이후 재활을 거쳐 다시 학교로 돌아갈 때 의료사회복지사가 학교를 찾아 로하에 대해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준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판단한 담임교사와 보호자가 새학년을 맞아 교육을 요청해주었습니다. 

로하와 작년 한해 학교 생활했던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새로운 친구들이 자신을 어떻게 대해주면 좋겠는지 등 면밀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개별 특성에 맞는 교육 콘텐츠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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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친구 맞을 준비 완료

드디어 학교를 찾은 날, 로하에 대한 O,X 퀴즈로 시작합니다. '로하는 무슨 일이든 도와줘야 한다?', '로하는 체육시간에 함께 놀 수 있다?' 등 퀴즈와 풀이를 통해 로하와 잘 어울리는 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퀴즈가 끝나고 로하에게 응원 메시지를 쓰는 모둠활동을 시작했습니다. 4명이 한 모둠으로 이루어져 로하에게 전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친구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나눠주려는 아이들의 배려심이 묻어납니다.

로하야, 같이 피구하자!
로하야, 내가 도와줄까?
로하야, 신발 신는 거 어려우면 내가 도와줄까?

응원메시지를 다 쓴 후 발표도 합니다. 로하의 짝꿍도 친구가 되기로 약속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로하와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빨리 로하를 볼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서울재활병원은 다양한 재활치료에 가족상담, 심리치료 등을 통해 통합적으로 아동과 아동이 속한 공동체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로하가 하루 빨리 더 건강해져서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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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2016년 9월에 갑자기 쓰러졌어요. 그 이후로 왼쪽 뇌에 손상이 있어서 신체 오른쪽 부위에 편마비가 왔고, 언어 사용 문제도 발생했고요. 서울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꽤 회복이 되었어요. 우리 아이가 어떠한 제도적인 뒷받침을 받을 수 있는지 사회복지사들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잘 챙겨주신 것도 도움이 많이 됐죠. 특히 아이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 참 잘되어 있어요. 학교를 다시 다니면서 치료를 병행해야 되는 시기가 되었을 때, 병원 사회복지사가 학교를 방문해서 장애이해수업을 해주셨어요.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이 장애를 이해하고 아이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였고, 아이에게도 부모인 제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됐어요.” (로하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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